동네한바퀴 309회 충남 보령 청소역 호두과자 청소곳간 200년고택 메밀묵 주교면 엄나무닭백숙 흥업묵집

KBS1

동네한바퀴

다시금 설렌다 충청남도 보령

309회 2025년 3월 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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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MD가 시골 동네 호두과자 가게 사장님이 된 까닭은?

 

 

1929년에 개업해 장항선 역사상 가장 오래된 역으로 자리한 보령시 청소면의 ‘청소역’과 조그마한 간이역이 자리한 청소면의 풍경은 역만큼이나 정겹기만 합니다. 유동 인구 몇 없는 청소면 동네에 최근, 유독 눈에 띄는 신식(?) 건물이 들어서 동네 사람들 발길 붙잡았습니다. 청년 사장 김성윤 씨가 운영하는 호두과자 가게입니다. 어렸을 적 일찍 부모님 여의고 할머니와 살았다는 김성윤 씨는 동네 어른들이 부모가 없으니 챙겨주고 걱정해 주는 모든 말들이 듣기 싫었답니다.

 

 

어린 마음에 ‘부모 없다고 저러나’라는 반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반드시 도시로 나가 성공하리라 다짐하고 떠난 고향이었습니다. 백화점에서 넥타이 매고 일하며 의기양양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만만치 않은 도시 생활 속 결국 다시 찾아온 곳은 따뜻한 고향의 품이었답니다. 쌀농사를 시작으로 지금은 농사지은 쌀로 호두과자를 만들며 재기를 꿈꾼다는 김성윤 씨는 사실 그의 더 큰 꿈은 동네 사람들과의 아름다운 상생이랍니다.

 

청소곳간

위치 주소 : 충남 보령시 청소면 넙티로 6

전화 연락처 문의 : 0502-1936-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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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묵’하게 이어간다! 200년 고택에서 맛보는 메밀묵 한 상 

 

 

봄이 되면 바지락 캐기 체험으로 북적인다는 보령시 주교면의 한 동네는 지금은 체험 철이 아니어서 비교적 한산한 이곳에 200년 세월을 간직한 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외관만 보면 어르신이 살 법하지만, 이 식당의 실제 주인은 천양희, 김상진 부부입니다. 박물관에 보내도 손색없을 옛 소품이 가득한 고택은 아내 천양희 씨가 나고 자란 곳입니다.

 

 

한때 도시로 나가 결혼 생활을 했지만, IMF로 승승장구하던 남편의 사업이 기울면서,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메밀묵 쑤는 법을 배워 식당을 열었다고 합니다. 국수 한 그릇 만드는 데 두 시간씩 걸리던 초보 시절도 있었지만, 그것도 다 옛말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메밀 요리와 부부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엄나무 닭백숙을 한 상에 내는 푸짐한 ‘건강 밥상’을 주문과 동시에 뚝딱 만들어낼 정도로 장사 달인이 다 됐다고 합니다. 200년 고택에서 묵묵하게 행복을 빚는 부부의 밥상을 소개합니다.

 

흥업묵집

위치 주소 : 충남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 422

전화 연락처 문의 : 041-933-7225

 

 

 

https://meanto.tistory.com/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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