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폴란드 3부 바르샤바 주현절 왕의 길 소포트 그단스크 바다코끼리클럽 브로츠와프 난쟁이 김예솔

EBS1

세계테마기행

우리가 몰랐던 진짜 겨울왕국 폴란드

2025년 2월 17일~2월 20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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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겨울엔 로망스 시티

 

 

같은 나라지만 도시마다 매력이 전혀 달라 깜짝 놀란다는 폴란드의 여행 여정은 이번엔 시티 투어입니다. 

 

시작은 제2차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85%가 파괴되었다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aw)입니다. 폐허는 옛말이고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와 현대적인 고층 빌딩이 공존을 이루어 더욱 눈부십니다. 그중 바르샤바의 랜드마크들이 일련으로 이어지는 거리, 왕의 길(trakt królewski)을 거닐어봅니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마다 머리에 쓰고 다니는 건 왕관이 보입니다. 도시 곳곳 공연으로 왁자지껄합니다. 마침 오늘은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특별한 날, 주현절입니다. 뜻밖의 선물 같은 축제를 신나게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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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광장에선, 오르간 연주가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로맨틱한 오르간 연주와 노랫소리에 빠져 마치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데. 음악에 심취해 바르샤바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오후 4시인데 벌써 어두워진 도시! 극지방에 있어 폴란드는 오후 4시면 깜깜한 밤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있다고합니다. 바로 폴란드 대표 궁전, 빌라누프(Wilanów Palace)에서 펼쳐지는 빛의 정원(Royal Garden of Light)입니다. 특정 시간마다 벌어지는 프로젝션 매핑쇼는 깜깜한 바르샤바를 로맨틱한 낭만의 장소로 바꾸어 줍니다. 화려한 LED 조명으로 가득한 빛의 정원의 환상적인 모습에 흠뻑 빠져봅니다. 

 

 

폴란드에도 바다가 있습니다. 그단스크, 그디니아와 함께 북쪽 해안 3대 도시로 꼽히는 소포트(Sopot)로 갑니다. 폴란드인들에게 소포트는 발트해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도시입니다. 19세기부터 온천과 스파 리조트가 개발됐습니다. 그런데 한겨울 추운 날씨에 해변에 등장한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입니다.

 

폴란드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다코끼리 클럽(Walrus Club)입니다. 야외 수영을 즐기는 모임으로 한겨울에도 매주 일요일마다 바다 수영을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마침 새로운 멤버들의 입단식이 있는 날입니다. 어쩌다 보니 그들과 어울려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봅니다. 이한치한 짜릿함을 즐기는 폴란드인들의 추운 겨울나기 방법을 함께 해봅니다. 

 

 

찬 바닷바람을 맞으니 뜨끈한 사우나 생각이 간절합니다. 바로 소포트의 해변에 사우나가 있습니다. 이곳은 확 트인 창으로 탁 트인 발트해 풍경을 볼 수 있고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와 뜨거운 사우나를 넘나들 수 있어서 인기라고 합니다. 하늘과 맞닿은 듯한 바다 풍경을 즐기며 추웠던 몸을 따뜻하게 녹여봅니다. 

 

폴란드의 많은 도시들 가운데서도 요즘 대세는 브로츠와프(Wrocław) 입니다. 시내를 걷다 보면 뭔가를 찾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난쟁이 동상입니다. 그 개수만 수백 개입니다. 꼭 찾아야 할 난쟁이만을 모은 지도도 있다고 합니다. 지도를 따라 도시 곳곳 숨겨진 난쟁이들을 찾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런 난쟁이는 누가 만드는 것인지 브로츠와프에 단 4명뿐이라는 난쟁이 제작자 중 한 사람 베아타씨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작업 과정을 함께 해보며 브로츠와프의 명물이 된 난쟁이 동상의 탄생 과정을 들어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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