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302회 김포 북변동 백년의 거리 털레기 부여손칼국수 고딩엄빠 부부 이인버섯농장

KBS1

동네한바퀴

흔적과 마주하다 경기도 김포시

302회 2025년 1월 1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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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전해지는 이북 음식, 털레기

 

 

도심 속이지만 근현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북변동에는 전당포, 비디오방을 비롯해 100년 넘은 가게의 흔적이 그대로인 이곳은 ‘백년의 거리’로 불립니다. 그 오래된 골목길에서 ‘털레기’라는 생소한 이름의 음식을 파는 가게와 만났습니다. 각종 재료를 털털 털어 넣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털레기는 이북의 향토음식입니다. 김포 장에서 오래 장사를 하다 작은 식당을 연 부부는 이북출신 어른들에게 털레기라는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털레기가 생소했지만 비슷한 음식점을 돌고 오래 연구한 끝에 이북의 맛을 재연해냈고 손님들에게 고향의 맛이 난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내놓는 음식은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들어 쓴다는 사장 부부는 이윤을 더 남기기보다는 정직한 맛을 내는 게 더 큰 행복이라는 이들의 음식 철학을 맛봅니다. 

 

 

부여손칼국수

위치 주소 : 경기 김포시 북변1로 16번길 19-20

전화 연락처 : 031-984-9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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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에서 아이 셋 버섯농장 대표로

 

 

비옥하고 기름진 넓은 평야로 유명한 김포의 너른 들녘을 따라 걷다 보니 논 사이 버섯 농장이 보입니다. 5동의 비닐하우스에서 버섯을 키우는 올해 33의 젊은 부부는 벌써 애가 셋이랍니다. 게다가 첫째는 15살이어서 알고 보니 둘은 고등학생 때 만나 아이를 가졌던 요즘 말로 ‘고딩엄빠’였던 것입니다. 18살에 아이를 낳고 25살에 학부모가 되다 보니 그동안 말 못할 사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부부는 온갖 아르바이트로 양육비를 벌고 뒤늦게 대학에도 진학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어엿한 버섯농장 대표로 고향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어린 자식의 임신 소식에 바깥출입도 않고 울기만 했다는 시어머니는 이제 가장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아이 셋을 키우며 농사꾼으로 성공 가도를 달려가는 이들의 유쾌한 일상을 만나봅니다. 

 

 

이인버섯농장

위치 주소 : 경기 김포시 하성면 하성로 142번길 83-60

전화 연락처 : 0507-1314-3529

 

 

 

https://meanto.tistory.com/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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