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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청춘으로 머물다 경상북도 칠곡군

292회 2024년 10월 26일 방영


 

 

조선시대 일본인들의 거주, 상업지역 왜관이 설치돼 유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해 온 칠곡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왜관철교를 폭파하고, 55일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칠곡군은 호국 보훈의 고장입니다. 새로운 문화, 새로운 문물을 적극 수용했던 오랜 전통 속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계를 딛고 일어서,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동네입니다. 동네 한 바퀴 292번째 여정은 <경북 칠곡군>에서 칠곡의 다섯 번째 할머니 래퍼 그룹 ‘텃밭 왕언니’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소 대신 양! 양 떼지기가 된 수의사

 

 

 

야트막한 산등성이 푸른 초지에 한가하게 풀을 뜯어 먹는 양 떼를 만날 수 있는 목장이 칠곡에 있습니다. 면양과 산양, 사슴과 말까지 300여 마리 동물들이 마치 스위스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목장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목장주 김소섭씨는 박사학위까지 딴 소 전문 수의사입니다. 건강한 소를 키워보고 싶어 목장을 만들었으나 2008년 구제역 파동을 겪으며 실패하고 10년 전 양을 키우고 양떼목장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양들의 보호자이자 의사인 김소섭 씨는 산양젖을 이용한 우유, 요구르트, 치즈까지 만들고 체험시설을 갖춰 아이들에게 자연 놀이터를 제공합니다. 

 

 

 

김소섭 씨가 이렇게 목장을 가꿀 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아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은행원이었던 아내는 주말부부로 지내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남편을 지지했고 퇴직 후에는 목장 일을 돕습니다. 매일 새벽 5시부터 목장을 관리하는 부지런한 양떼목장 지기를 만나봅니다. 

 

 

칠곡양떼목장 (광개토한우농업법인)

위치 주소 : 경북 칠곡군 지천면 창평로 209-42

전화 연락처 문의 : 010-2778-8115

 

 

 

 

https://meanto.tistory.com/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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