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290회 창녕 남지읍 남지개비리 낙동강 민물회 향어회 한상 조명숙 강풍횟집

KBS1

동네한바퀴

오늘도 안녕하다 경상남도 창녕군

290회 2024년 10월 12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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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의 1호 명승, 남지개비리
 

 
 
낙동강 1,300리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며 낙동강을 발아래 둔 남지개비리를 걸어봅니다. 과거 도로가 발달하기 전,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나 지역민들의 생활 길로 이용되었으나 낙동강의 경관과 소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남다른 풍경 덕분에 지금은 소문난 트레킹 명소가 되었습니다.
 

 
 발을 감싸는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 걸으며 동네지기도 오솔길이 품은 역사와 이야기를 가슴에 새겨보았습니다. 
 
 
남지개비리길
위치 주소 :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로 115
 
 

 
 
남편의 유산, 비법 소스와 함께 즐기는 낙동강 옆 민물회 한 상
 
 

 
민물고기를 인심 좋게 내어주던 낙동강덕에 과거 강변을 따라 횟집이 즐비했던 창녕군 남지읍을 찾았습니다. 드문드문 거리를 지키고 있는 횟집들의 끝자락, 그곳에 겉보기엔 생선과는 전혀 인연이 없어 보이는 조명숙(64) 씨가 있습니다. 남편의 실직으로 서울을 떠나 내려온 창녕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는 조명숙 씨는 회칼을 잡기는커녕 생선 맛도 모르고 시작한 탓에 처음에는 도망치고 싶을 때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편과 함께일 때는 못 할 게 없었다는 조명숙 씨는 남편이 개발한 특제 초장 소스가 대회에서 상을 받은 뒤, 겨우 한숨 돌렸습니다. 하지만 든든한 울타리였던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가게를 혼자 떠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거침없는 손길로 조명숙 씨가 직접 뜨는 민물회와 함께 남편의 보물이자 유산인 특제 초장을 맛봅니다. 
 
 
강풍횟집
위치 주소 :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783-1
전화 연락처 문의 : 055-526-2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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