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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찬란하게 빛나는 박칼린의 유럽

2024년 10월 7일~ 10월 10일 방영


 

2리투아니아, 신화와 전설의 땅

 

 

리투아니아는 발트해 연안에 자리한 발트 3국 중 하나. 이번 여정은 서쪽의 항구 도시, 클라이페다(Klaipeda)에서 시작했습니다. 스웨덴, 덴마크, 독일과 이어지는 유일한 항구인 클라이페다에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도착한 곳은 길쭉한 지형의 모래 반도, 네링가(Neringa)입니다. 해안가 마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래 언덕을 만들었다는 거인 소녀의 설화가 숨 쉬는 곳ㅇ비니다. 그 소녀의 이름을 본떠 붙인 쿠로니아 사주(Curonian Spit)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전설을 품은 숲속을 걸어 도착한 마녀의 언덕(Hill of Witches)입니다. 조각상 하나하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그곳에서 소원을 빌어봅니다. 

 

 

네링가 옆에는 작은 어촌 마을 니다(Nida)가 있습니다. 독특한 풍향계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곳은 집마다 걸어둔 풍향계를 보면 집주인의 정체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해안가에 자리한 작은 마을 니다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지 만나봅니다. 

 

클라이페다를 떠나 향한 곳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Vilnius)에서는 빌뉴스 안에 자리한 특이한 예술가들의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Republic of Užupis)이 있습니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997 4 1일 자체 헌법을 만들고 독립 공화국 선언한 예술가 마을입니다. 매년 4 1일 되면 실제 국가처럼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보기에는 수상하지만 알면 알수록 따뜻함이 묻어나는 곳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신나게 다니다 어느새 출출해진 시간에 최근 리투아니아의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화제가 된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눈도 입도 즐거운 다채로운 맛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마지막 디저트는 개미를 올린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두 눈을 질끈 감고 도전해 보는 박칼린. 과연 리투아니아 개미의 맛을 봅니다. 

 

이번에는 주키아 국립공원 안의 작은 마을 제르비노스(Zervynos village)로 갑니다. 주민들을 만나 리투아니아의 국민 버섯인 꾀꼬리버섯도 채취해 보고, 굽이굽이 물길 따라 카약을 타며 따뜻한 시간을 보냅니다. 

 


평화로운 숲을 떠나 샤울레이(Šiauliai)로 향했습니다. 샤울레이의 또 다른 이름은 십자가의 도시입니다. 수많은 염원이 담긴 십자가의 언덕(Hill of Crosses)에 멀리서부터 준비해 온 십자가를 남겨봅니다. 어머니의 고향인 리투아니아에 흔적을 남긴 채 따뜻한 사람들과 대자연의 풍경을 가득 담고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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