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찬란하게 빛나는 박칼린의 유럽
2024년 10월 7일~ 10월 10일 방영
제4부 오스트리아, 인생은 아름다워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음악의 도시 빈(Wien)에서 시작하는 여정입니다. 먼저 빈의 중요한 명승지를 도는 ‘1번 트램’을 타고 골목마다 웅장하고 화려한 도시를 눈에 담아봅니다. 게른트너 거리(Kärntner Strasse)를 지나 도착한 곳은 성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입니다.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치러진 성당 앞에서 모차르트의 대표곡인 세레나데 제13번, 작은 밤의 뮤직을 흥얼거립니다.
빈은 ‘음악의 도시’라는 칭호와 더불어 유럽 역사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쳤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찬란한 유산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이를 대표하는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에서 거의 초기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화려한 방들도 구경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파리, 밀라노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극장이라 부르는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Wiener Staatsoper)입니다. 정교하게 지어진 극장 관객석에 앉아 감상해 보는 박칼린은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지휘자를 오랫동안 역임했던 구스타프 말러에 관한 박칼린의 어린 시절 추억도 꺼내봅니다. 빈에서 유명 지휘자로 이름을 떨쳤지만, 작곡을 더 원했던 말러는 아터제호수(Lake Attersee) 기슭에 있는 집을 하나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남은 생애 동안 작곡에만 매진했다는 구스타프 말러의 작곡 오두막(Gustav Mahler-Komponierhäuschen)에서 작은 단칸방에 묻어있는 말러의 숨결을 잠시나마 느껴보았습니다.
오스트리아에 흐르는 도나우강(Donau)을 따라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바하우(Wachau)입니다. 특히 계단식 포도밭으로 풍부한 일조량을 받아 유럽에서도 최고급 와인으로 손꼽힙니다. 비탈진 경사를 힘겹게 오르고 나서 마신 바하우 와인의 맛을 보았습니다.
알프스산맥이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오스트리아는 알프스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샤프베르크산(Schafberg)으로 갑니다. 이곳에는 증기로 가는 산악열차가 운행 중입니다.
증기를 뿜으며 우렁찬 열차 소리는 여행에 낭만을 더합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 도착한 샤프베르크산 정상에서 알프스산맥이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에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노랫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림 같은 풍경의 알프스를 떠나 도착한 작은 마을,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입니다. 매년 여름밤이 되면 마을은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흥겨운 주민들과 따뜻한 시간을 끝으로 찬란했던 박칼린의 유럽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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