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280회 김해 화포나루 90년 화포메기국 봉황동 무쇠칼 대장장이 부자 가야대장간 전병진

KBS1

동네한바퀴

열정으로 뛴다 경남 김해

280 회 2024년 7월 20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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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탄생하는 무쇠칼

 

 

 

2천 년 전 가야왕국의 수도였던 만큼 김해 도심 곳곳에는 유적들이 즐비합니다. 그만큼 오래된 동네도 많은데, 그중 한 곳이 봉황동입니다. 그곳에 최근 몇 년 사이 젊은이들의 감각 있는 가게가 하나 둘 들어서며 조용했던 거리는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일명 ‘봉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리를 걷던 중 발견한 것은 바로 대장간입니다. 가야는 ‘철의 왕국’으로 불렸을 만큼 철이 많이 생산되었고 철을 제련하는 대장장이들의 기술도 뛰어났다고 합니다. 트렌디한 봉리단길 끝자락에서 그곳에 그들만의 방식으로 가야의 명맥을 잇고 있는 대장장이 부자가 있습니다. 

 

 

 

45년 경력의 대장장이 전병진(61) 씨와 8년 경력의 아들 전현배(32) 부자입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것은 각양각색의 칼이 있습니다. 작은 식칼부터 시작해 회칼, 무당들이 사용하는 작두 등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중 동네지기 이만기 만큼 키가 큰 칼도 있다고 합니다.

 

칼집에서 빼기도 어려운 몸집에 감탄하는 동네지기 이만기는 칼의 정체는 물어봅니다. 그런가 하면 칼을 만드는 과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200도가 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완성되는 칼은 그 과정 하나하나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는 전병진 씨입니다. 그 뜨거운 열정이 식지 않는 이유를 들어보았습니다.

 

가야대장간

위치 주소 : 경남 김해시 봉황대길 67-10

전화 연락처 : 0507-1344-7344

무쇠칼 주문 

https://smartstore.naver.com/gayablacksmith

가야대장간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화포 나루터의 추억, 90년 역사의 메기국

 

 

 

어떤 음식은 단순한 식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식 속에 담긴 추억, 시간, 변함없는 맛 등이 조화를 이루어 먹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낙동강 하구 화포천에 나루터가 있을 때부터 자리를 지켜온 메기국 집이 있습니다. 할머니에서 엄마, 그리고 이제는 딸이 3대째 가게를 지키며 추억을 내주는 곳입니다. 1934년부터 장장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메기국 식당입니다.

 

 

 

허름한 외관부터 간판, 뚝배기 같은 집기까지 수십 년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바뀌지 않은 건 그것뿐만 아닙니다. 푹 삶은 메기의 살만 발라내 끓이는 번거로운 과정을 여전히 고집한다는 김우경(60) 씨 입니다. 먹을 것 자체가 귀하던 시절, 할머니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끓여내던 방식입니다. 변함없는 맛과 할머니 때부터 이어져 온 넘치는 인정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김우경 씨가 정성으로 만들어 낸 메기국 한 그릇에 추억이 넘쳐흐릅니다.

 

 

화포메기국

위치 주소 :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림로 252

전화 연락처 : 055-342-6266

 

 

 

https://meanto.tistory.com/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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