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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괜찮아요 옥경씨

방영일 : 2024년 7월 8일~ 2024년 7월 12일

5883회, 5884회, 5885회, 5886회, 5887회 


 

경북 영덕의 깊은 산 속에서 사는 송학운(73세)씨와 김옥경(65세)씨 부부는 어딜가든 손을 꼭 잡고 다니는 영락없는 잉꼬부부입니다. 김옥경 씨는 6년 전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습니다. 송학운 씨는 30년간 체육 교사로 일하면서 건강만큼은 자신이 있었지만 어느 날 직장암 4기 판정으로 6개월이 남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수술을 해도 고생만하다 죽을거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송학운 씨는 자연에서의 치유를 선택했습니다. 그 때 남편 학운 씨를 살린 사람은 바로 김옥경 씨 입니다. 남편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독사가 나온다는 산에 올라가 나물을 뜯으며 밤낮없이 자연식을 연구해 남편 송학운 씨에게 먹였습니다. 애정과 희생 덕분에 송학운 씨는 기적처럼 암을 극복하고 살아났습니다. 

 

 

 

 

남편을 살린 자연요리연구가로 김옥경 씨의 이름이 알려지며 부부를 찾아오노 수 많은 사람들을 감당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송학운 씨와 김옥경 씨는 고민 끝에 아픈 사람들이 휴식하며 생활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교육원을 차렸습니다. 10년 전 민가가 없는 영덕 산속에 자리를 잡고 물심양면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옥경 씨는 좋아하던 요리를 귀찮아 하더니 음식의 간도 제대로 못맞추고 자주 오가던 곳에서 길을 잃기도했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옥경 씨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고 갑작스러운 옥경 씨의 치매 진단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가족들은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엄마의 음식을 어깨너머 배운 딸 송현주 씨가 뒤를 이어서 엄마가 했던것처럼 환자들을 위해 요리를 하고 부모님과 자신의 두 아이를 돌보며 고군분투중입니다. 

 

 

 

요리에 손끝하나 댄적 없던 학운 씨는 서툰 솜씨로 난생처음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 있는 음식은 김치찌개 뿐이고 때론 요리를 하다가 주방이 난장판이 되기도 하지만 딸 현주 씨에게 요리법도 배워가며 매일 아내에게 밥을 먹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옥경 씨를 씻기고 손발톱을 깎아주는 것도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과거 학운 씨는 가부장적인 남자였지만 자기 주장이 강했고 다혈질에 고집불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보다도 다정한 남편이 되었습니다. 변함없이 예쁘게 웃는 옥경 씨의 볼을 다정하게 쓰다듬어주고 옥경 씨를 아기 다루듯 정성껏 보살피며 아내에게 받았던 사랑을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아내 옥경 씨를 너무 과로하게 했다는 후회, 엄마가 힘들 때 제대로 알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학운 씨와 현주 씨에게는 마음의 짐이 남아있습니다. 그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것은 옥경 씨의 헌신을 잊지 않고 현재의 옥경 씨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비록 옥경 씨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그런 옥경 씨에게 가족들은 우리가 기억하겠다고 말합니다. 

 

 

자연생활교육원

위치 주소 :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1길 251-91

전화 연락처 : 054-734-8090

 

 

 

https://meanto.tistory.com/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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