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273회 임실 현악기장 강응열 진향국악기연구원 호텔주방장 도가니 짬뽕 장대열 신평마을

KBS1

동네한바퀴

지키고 산다 그 마음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273 회 2024년 6월 1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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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건 인생, 우리나라 전통 현악기장 

 

 

 

임실 성수면에는 지붕 위 가득 오동나무가 덮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현악기를 전문으로 만드는 강응열 악기장의 작업소입니다. 좋은 소리의 요건 중 7할은 울림통이 되는 나무입니다. 강응열 현악기장은 좋은 나무가 있다면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구해온 오동나무를 10년간 눈과 비를 맞으며 진을 빼고 자연 건조시켰습니다.

 

 

 

임실이 고향인 강응열 악기장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울부터 부산 등 각지에서 여러 일들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35년 전 끝내 고향 임실로 돌아와 운명처럼 가야금 소리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야무졌던 손기술로 스스로 제작법을 터득하고서 악기장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인생의 쓴맛을 손끝에 녹여 선율을 만들어 내는 현악기장 강응열 씨의 삶의 소리를 들어보았습니다.

 

 

진향국악기연구원

위치 주소 : 전북 임실군 성수면 월삼로 29-38

전화 연락처 : 0507-1333-1973

 

 

 

 

 

호텔 수석주방장의 도가니 짬뽕  

 

 

 

섬진강 물줄기가 흐르는 강변 옆 옛 시골 정취가 남아있는 신평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1960년대 천주교 공소로 지어졌다가 우체국이 되었다가 다시 중국집으로 운명이 바뀐 오래된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는 유명 호텔 수석주방장 출신의 장대열 사장님이 있습니다. 장대열 사장님은 항상 시골에 대한 그리움으로 목말랐습니다.

 

장대열 씨의 마음을 해갈해 주던 것은 섬진강이었습니다. 섬진강 옆에 가게 자리가 나자마자 무턱대고 사들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린 자연주의식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던 장대열 사장님은 동네 어르신들의 입맛을 저격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한식과 중식을 적절히 섞어서 도가니 짬뽕을 개발했습니다. 간소한 조미료에 최상의 맛을 내는 장대열 사장님의 진심이 담긴 도가니 짬뽕을 맛보았습니다.

 

 

세종호텔수석주방장 출신 

수궁반점

위치 주소 : 전북 임실군 신평면 석등슬치로 351

전화 연락처 : 0507-1425-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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