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동네한바퀴
평온하다 북쪽 끝동네 경기도 파주
267회 2024년 4월 20일 방영
장단콩을 환으로 즐긴다 감악산 밑에서 장단콩환 만드는 가족
감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객현리에는 100년은 되었을 느티나무가 있는 집이 있습니다. 그 집에 휩싸인 연기를 따라 들어간 동네지기 이만기는 콩을 고르고 삶고 있는 정윤자(68세), 이형근(70세) 부부를 만났습니다. 작고 까만콩이 무엇인지 물어보니 쥐눈이콩, 즉 파주 장단콩이랍니다. 파주에서 나는 콩을 일컬어 장단콩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감악산이 있는 마을에서 14대째 살고 있다는 이형근 씨는 아내 정윤자 씨와 함께 직접 재배한 쥐눈이콩으로 청국장을 띄워서 환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는 인삼 농사를 짓다 20년 전 콩농사로 전환했답니다. 개성에서 시집온 어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간편하고 건강하게 장단콩환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95세 시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청국과 그 손맛을 전수받은 며느리와 5년 전부터는 손자 이민영(34세) 씨도 합류했습니다. 젊은 피 이민영 씨가 할머니의 손맛을 이어가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았습니다.
산촌마을 쥐눈이콩
위치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66번지
전화 연락처 : 031-958-7799
택배 주문
전통과 문화를 실어 나르는 전통가마를 복원하다
마장호수 인근에 있는 마을 길을 걸으면서 우연히 오래되어 보이는 가마를 발견했습니다. 딱 봐도 몇백 년 전의 가마 같은데 왜 이곳에 가마가 있을지 궁금증이 생긴 동네지기 이만기는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 안에는 가마 작업을 하고 있던 이강연(73세) 씨를 만나씁니다. 이강연 씨는 고가구 수리와 복원을 하다 1988년도부터 가마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면서 현재까지 전통 가마 복원은 유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천하장사시절 가마를 직접 타보기도 했던 동네지기 이만기는 다양한 가마와 이야기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강연 씨는 골동품 가게를 운영할 때부터 문양을 좋아해서 따로 자료까지 모을 정도였습니다. 전통 문양들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들어가는 전통가마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화성행궁부터 단종의 신연까지 모두 이강연 씨의 손에서 복원이 됐습니다. 36년 세월 동안 그간의 수고와 열정, 고단함이 묻어나 있는 손입니다.
요즘도 가마를 주문하고 따로 제작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여전히 손을 놓지 못하고 가마 재현 작업에 힘쓰고 있다는 이강연 씨가 복원한 가마들을 구경합니다. 그 안에 담긴 열정과 전통을 잇고자 하는 마음을 느껴보았습니다.
태고사
위치 주소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509-8
전화 연락처 : 010-3740-4642
https://meanto.tistory.com/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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