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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더 크게 품다 거제도

627 회 2023년 10월 26일 방영


 

섬에서 육지가 된 거제, 희망을 낚는 광리마을 사람들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과거 거제도는 바다로 둘러싸여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오지였습니다. 다리가 연결되기 전까지는 육지로 가기 위해 통영까지 배를 타고 나가야했고, 김상율씨는 학창시절 돛단배를 타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1971년 거제와 통영을 연결하는 거제대교가 생기며 이곳 광리마을 사람들의 삶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광리마을은 주로 배를 타고 낙지를 잡는 전통 어업이 주를 이루어 조개, 미역, 굴 등 수산자원이 풍부했습니다. 다리가 생기고 조선소가 들어오면서 거제도의 풍경이 바뀌어 전통 어업은 점차 사라지고 이제는 낚싯배를 타고 나가 생선을 잡고 있는 상율씨 입니다. 도다리, 보리멸 등 이 시기면 맛 좋은 생선들이 낚여 올라옵니다. 

 

어릴적 부터 낚시를 해온 정금돌 씨의 솜씨도 보통실력을 넘어섰습니다.

 

 

 

 

거제대교를 넘어 거제도로 시집을 온 광리마을 여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조개를 캐러 나갑니다. 긴 수관이 코끼리 코를 닮았다는 코끼리조개부터 통통하게 살오른 황우럭조개, 한가득 쌓인 개조개는 마을 사람들의 생계를 어이준 고마운 존재입니다. 조개를 캐지 않는 날에는 밭에서 농사도 지으며 반농반어의 삶을 살아갑니다. 

 

 

풍족하기 살기 좋은 거제도는 마치 제2의 제주도와 같다고 말하는 광리마을 사람들은 부지런하기만 하면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다는 신조 아래 매일 한결같이 성실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인들의 노고로 모인 통통한 키조개 관자에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어 만드는 키조개두루치기와 햇볕에 잘 말린 건능성어찜과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개조개 맑은 탕까지, 부지런히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광리마을 사람들이 만들어 낸 풍경 한 상을 만나 봅니다.

 

광리마을

위치 주소 : 경남 거제시 사등면 덕호리 

 


https://meanto.tistory.com/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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