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용산 이촌동 서빙고동 그림책 테라피스트 남의집 이탈리아 브런치카페

KBS

동네한바퀴

용산 이촌동 서빙고동

226 회 2023년 6월 24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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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콘크리트 아파트 숲의 현대적인 동네 모습과 40-5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한 오래된 동네 풍경이 공존하는 서울 이촌동 서빙고동으로 동네한바퀴 226번째 여정을 떠납니다. 

 

얼음창고가 있던 동네 서빙고동 어른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스트의 작은 책방 

 

 

서빙고동을 걷다 보면 오래된 역사를 알려주는 표지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얼음창고가 있던 터를 알려주는 표지석인데 조선시대 움막 형태의 얼음창고 8동이 있던 동네여서 이름도 서빙고동이 되었습니다.

 

한강이 얼면 제를 지내고 얼음을 떠내서 움막 창고에 보관하고 얼음을 궁과 백관들에게 지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냉장고만 열면 얼음이 쏟아지는 시대지만 한 때 얼음 한조각이 귀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생각하며 이만기가 서빙고동 옛 골목을 걷습니다. 

 

그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표지판을 발견한 이만기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30대 초반의 청년 김수지씨가 운영하는 그림 책방이 있었습니다. 그림책이 좋아서 하나 둘 모으며 시작해 자신만의 작은 책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짧은 글, 그림의 여백 속에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는 김수지씨. 

 

 

정보 과잉 시대에 그림책이 주는 담백한 위로가 필요한 어른들을 위해 책방을 얼어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동네 작은 그림책 방 하나가 전하는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서빙고동 그림책방

남의집

위치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59길 3-8

https://naamezip.com/naamezip/82

어른의 그림책방

 

 

 

오랜 동네에 깃든 청년의 꿈 이탈리아 브런치카페

 

미로같은 골목길을 걷다가 만나는 막다른 길에 옛 맨션의 풍경 사이에서 이만기가 펄럭이는 작은 이탈리아 국기를 발견합니다. 짧았지만 즐거웠던 이탈리아 여행의 경험을 살려 한국에 돌아와 가게를 차렸다는 배 달 사장은 첫 시작은 이탈리아 디저트 가게였지만 지금은 메뉴를 하나 둘 늘려서 이탈리아 브런치 레스토랑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오래된 주택가에 가게를 열 때 동네주민들의 걱정도 많았지만 SNS를 활용해 충분히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다는 배달씨는 재개발 지역이라 저렴했던 월세 덕분에 손님이 없어도 부담이 없었고 손님이 없을 땐 오히려 실력을 쌓을 기회라고 생각하며 메뉴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호탕하고 긍정적인 배 달씨의 에너지는 숨어있던 동네 젊은이들의 마음을 열었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웃들과 친해져 이제는 서빙고동의 젊은이들 사랑터로 굳건히 자리 잡았습니다. 엔초비 파스타, 올리브 파니니, 옥수수 스프, 이탈리아 커피빙수 격인 카페 그라니따 등 3개월 이탈리아 생활에 영감을 받아 고안해 낸 젊은 사장님의 이탈리아 4종세트 메뉴를 서빙고동 오래된 골목길 속에서 맛봅니다.

 

 

서빙고 이탈리아 브런치 카페 

뽀르누 서울

위치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91나길 46

전화 : 010-8536-5021

 

 

 

https://meanto.tistory.com/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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