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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여섯평 작은 집에서 삽니다 

방영일 : 2023년 1월 9일~ 2023년 1월 13일

5493회, 5494회, 5450회, 5451회, 5452회 


 

충북 제천에 살고 있는 남편 문건호(58세)와 아내 손정현(56세)씨 여섯평 작은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문건호씨와 손정현씨는 27년 차 부부입니다. 부부는 자신들의 손으로 여섯평짜리 집을 지어 살고 있습니다. 이 집도 그나마 2년 전에 넓혀온 집입니다. 그 전 5년 간은 3.4평짜리 집에서 살았습니다. 

 

 

문건호씨와 손정현씨는 모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문 미술대학 출신입니다. 건호 씨는 조소과를 나왔고 정현 씨는 동양화과를 나왔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고나니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남들처럼 강남의 좋은 집에 사는 꿈을 꾸었지만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잘안되었습니다. 전세집에서 월세집으로 반지하방으로 내려 앉기까지 했습니다. 

 

 

 

세 식구가 살 곳이 없어서 과수원을 하는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게 된 부부는 과수원 한편에 엉성한 15평짜리 패널 집을 지어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을 짓고 나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허술하고 작은 집에서 6년의 시간을 보냈다가 충북 제천에서 '작은 집 건축학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작은 집 건축학교는 시작한지 8년째 입니다. 그동안 700여 명의 수강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들은 여 섯평, 이십제곱미터짜리 초미니 목조주택을 짓습니다. 침실은 2층으로 올리고 내부의 가구들은 전부 집크기에 맞게 제작합니다. 집이 작다보니 물건들이 꼭 필요한 것인지 따져보게 됩니다. 

 

 

부부는 작은 집들이 모인 마을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순 우리말 딱 알맞게 좋다라는 뜻의 '자크르하다'에서 따온 자크르 마을은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작은 집 열 채를 짓고 있습니다. 작은 집 말고도 청년 트레일러 주택 '바퀴 달린 집'을 지어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고민을 안고 달려온 정현정(37세)씨 부부와 의기투합해 바퀴 달린 집 건축이 이제 완성단계입니다. 

 

 

한겨레 작은집 건축학교 2023년 봄 2,3월 수강생 모집 시작

한겨레 교육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 

 

 

개강일 

65기 2월 25일 토요일

66기 3월 25일 토요일 

 

한겨레 작은집 건축학교 위치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로 15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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