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민속 5일장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68
평일 9시부터 19시까지
성남 모란시장은 4, 9일이 들어가는 날에 열리는 오일장입니다.
성남 모란시장에는 저렴한 물건들을 많이 살 수 있지만 또 특별한 것이 있는데 먹거리입니다.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모란시장 먹거리 중에 칼만두국을 먹고 왔습니다. 가게는 어느 곳을 가든 다 비슷하지만 단골이 있다면 그곳만 계속 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날 가장 겉에 있고 그냥 자리가 있는 곳 아무곳이나 들어왔는데 강원도 초롱집이었습니다. 모든 가게가 꾸준히 손님이 오고갑니다. 초롱집 아주머니는 친절하셨습니다.
천막으로 가게들이 추위를 막고 있었습니다. 날이 많이 춥지는 않았지만 겨울이라서 걱정했는데 천막안에 들어오니 추위는 그리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게에 들어와서 칼만두국을 주문했습니다. 만두 칼국수는 칼국수와 만두를 동시에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칼국수 6천원, 만두칼국수 7천원, 만두국 7천원입니다.
모란시장에서 파는 칼국수 들은 직접 그 자리에서 칼국수 면을 썰어서 바로 익혀줍니다. 눈 앞에서 칼국수가 빠르게 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팥죽과 팥칼국수도 팔고 있었는데 팥죽은 이미 다 팔렸다고합니다. 팥죽을 먹으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아쉽게 돌아가시는 분을 여럿 보았습니다.
자리 중간중간에 놓인 김치통에서 김치를 덜어먹었습니다.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렴한 김치입니다. 김치 맛은 그렇게 좋은건 아니지만 칼국수에 김치가 빠지면 섭섭하기 때문에 먹습니다.
접시와 숫가락, 나무젓가락이 자리에 있습니다. 모란시장에서 뭘 사먹을 때는 위생은 크게 신경쓸 수 없습니다. 수저에 뭐가 묻어있었지만 깨끗한걸 골라 다시 꺼냅니다.
냅킨은 위에 달려있습니다. 위에 보니 음식부 37호점이라고 적혀 있네요.
만두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면은 납작하게 썰려져 있었고 김가루와 후춧가루가 뿌려져나왔습니다. 파도 올려져 있습니다.
국물은 진하고 맛있습니다. 국물을 맛있게 먹으니 더 퍼준다고 하시는데 시장인심인가봅니다.
엄청 특별한 것이 들어간 건 아닌데 별미입니다. 만두는 미리 덜어서 식혀두었습니다. 만두 사진은 없지만 직접 만든 듯한 김치 만두였습니다.
자리에 놓여있는 다대기, 양념장을 얹어 먹습니다.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모란시장 물가도 올라있었지만 다른 곳에서 사먹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성남 5일장에서 간단하게 혼밥, 혼술 하시기에도 좋으니 추운날씨에 따뜻한 칼국수 한그릇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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