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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남태평양 피지에 우리 집이 있다

방영일 : 2022년 8월 15일~ 2022년 8월 19일

5388회, 5389회, 5390회, 5391회, 5392회 

 

 

남태평양 피지의 330여 개의 섬에서 두 번째로 큰 북섬. 휴양지와 인구의 반이 넘게 사는 남섬과 달리 북섬은 열대우림이 가득한 섬이다. 이 북섬에 이숭배(69세)씨와 유정옥(66세) 부부 가족이 살고 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던 숭배시는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와 결혼해 의미있는 삶을 살고자 피지로 왔다.

 

30여 년 전 이곳으로 날아와 3대를 이룬 숭배씨 부부. 25년 간 피지에서 해삼 채취 사업을 하며 교회와 학교를 지어 불우한 이웃들을 도우며 살아왔다. 그런데 5년 전 정부 바다 자원고갈방지를 위해 해삼 사업이 잠정 중단되었고, 숭배씨는 큰 빚을 지게 되었다. 그렇게 숭배씨의 가족은 바다에서 람바사 '나부렌다무', 즉, 붉은 샘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터전을 옮겼다.

 

막상 나부렌다무로 와보니 아무것도 없는 오지숲이었다. 전기는 태양광, 무성한 풀을 거두고 1년 내내 자급자족으로 작물을 심고 물길을 찾아 2킬로미터 떨어진 집까지 끌어왔다. 부모님처럼 살겠다며 영재(36 세)씨와 결혼해 피지로 돌아온 큰 아들 이삭(36세)씨. 그리고 해군을 제대하고 피지로 돌아온 쌍둥이 아들 태일(24세)와 태현(24세)이 함께 하게 되었다. 태일과 태현은 20년 전 입양으로 만나게 된 쌍둥이 형제다. 

 

 

이 오지숲에는 14년을 함께 일해온 아들과 마찬가지인 일라이사(39세)씨도 있고, 남편과 이혼 한 후 네 아이를 홀로 키우는 세라(37세)씨도 함께한다. 세라씨는 한 쪽 다리가 불편하게 태어나 의족을 하고 네 아이를 챙겨야 한다. 숭배 씨 부분는 세라씨를 도와 컴퓨터를 가르치고 세라씨의 큰 아들 엘리에게는 기술을 가르쳐 주고 있다. 

 

피지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로, 밭에는 피지 주식인 카사바부터 달로, 봉고칠리, 파인애플 등 여러 작물을 심어 돈을 벌고자 한다. 숭배씨는 현지인들과 다 함께 잘 살기 위해 딱한 이웃들을 도우며 살기로 했다. 숭배씨 부부를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고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는 착하고 순박한 현지인들. 남태평양 피지에는 그들의 따뜻한 집이 있다. 

 

피지 공화국 정보

피지 수도 : 수바

대통령 : 윌리엄 카토니베레

총리 :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공용어 : 영어, 피지어, 힌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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