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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따끈하고 순하게 두부 맛의 진심을 채우다

736회 2026년 1월 8일 방영


 

조포사(造泡寺), 두부로 공덕을 쌓다 –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북한산 자락의 진관사에는 오래된 두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육식을 금하는 사찰에서 두부는 수행자들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맷돌을 돌려 콩을 갈고, 콩물을 끓여 간수를 맞추는 모든 과정은 계호 스님에게 수행 그 자체입니다. “맷돌을 돌리는 일도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라는 말처럼, 두부를 만드는 손길에는 늘 고요한 집중이 깃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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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는 조선시대 왕실 제향에 올릴 두부를 만들던 사찰, 즉 ‘조포사(造泡寺)’로 불렸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두부를 만드는 일을 맡아 왕실과 능에 공급하던 곳입니다. 두부를 만드는 기술이 사찰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공양간의 지혜와 절집의 생활 속에서 두부 음식 문화가 꽃피었습니다.

 

진관사의 두부 음식은 더하는 맛이 아니라 빼는 맛으로 완성됩니다. 두부를 으깨 소금·후추·참기름으로 담백하게 맛을 낸 포증(두부찜), 채수와 표고로 낸 간장 물에 구운 두부를 재워 만드는 두부장아찌입니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필요한 만큼만, 담백하게 만듭니다. 스님들에게 두부는 공덕을 쌓는 수행이자, 누군가를 위한 지극한 마음입니다. ‘법 위에 밥’이라는 말처럼 삶의 바탕을 이루는 음식의 의미를 두부 한 상에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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