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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22학번 김윤자입니다

방송일 : 2022년 7월 11일~2022년 7월 15일

5363회, 5364회, 5365회, 5366회, 5367회 

 

 

전라북도 고창의 젖소 목장. 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김윤자(60세)씨. 목장에서 젖소들을 깨워 새벽 착유를 하고나면 남편 김병길 (63세)씨와 아들 김지호(36세)씨의 아침밥을 챙긴다. 윤자씨가 이른 새벽 부터 부지런을 떠는 이유는 올해 22학번 '방송연예미디어학과' 대학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윤자씨의 등굣길에는 동갑내기 친구들 '대산 사총사'가 함께 한다. 청일점 김진성 씨와 시집와서 만난 30년 지기 친구 이인숙, 이화자씨가 멤버다. 

 

 

윤자씨는 넉넉지 않았던 집안형편 때문에 14살에 재봉을 시작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21살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영광의 불갑사에서 첫 데이트를 하고, 시어머니가 차려주신 진수성찬을 받고는 그대로 시댁에 눌러 앉았는데, 결혼 후 수박 농사를 지었지만 실패를 겪어 빚만 늘었다. 결국 23년 전 농사를 접고 젖소 다섯 마리로 목장을 시작했다. 목장이 자리잡고나서 윤자씨는 55세에 중학교에 입학해 다시 학생이 되었고, 올해 당당히 22학번 대학생이 되었다.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살림만 했던 딸 희란(38세)씨도 엄마에게 자극을 받아 얼마 전부터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어느덧 대학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친정엄마 신점순(84세)씨는 시험공부하는 딸에게 밥한끼라도 먹이려 한달음에 달려오셨다. 

 

 

오목골 목장

전북 고창군 대산면 산정1길 27

 

전북과학대학교 방송연예미디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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