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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농부와 첼리스트

방송일 : 2022년 4월 24일~ 2022년 4월 29일 

 

 

네 아이의 부모인 이준근(31)씨와 임보람(34)씨는 표고를 수확하며 살고 있다. 준근씨와 임보람씨는 7년 전, 청년 농업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 

 

 

남편 준근씨는 아내 보람씨 덕분에 클래식, 첼로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며 개인 방송을 개설해 보람씨의 연주를 알리고 있다. 첼로를 연주하는 아내를 위해 직접 악기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꿈이 생긴 준근씨. 그 목표를 위해 두 사람은 독일 유학에 도전했었는데....

 

 

 

독일에서는 준근씨를 학생으로 받아줄 곳을 찾지 못해 아일랜드의 한 공방에서 현악기 제작을 배우게 되었다. 아내 보람씨는 준근씨가 현악기 제작을 배우는 동안 거리 연주를 하며 생활비를 벌곤 했다. 

 

고생스럽고 행복했던 1년 반의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농부로 귀환한 준근씨. 낮에는 버섯을 따고 밤에는 현악기를 만든다. 그런데, 얼마 전 미국 시카고에서 엄청난 소식을 듣게 되는데... 유명 현악기 제작학교의 입학 허가를 받게 된 것이다. 준근씨는 한글 공부를 하는 아이들 옆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새벽엔 우유배달까지 하며 부지런히 유학을 준비한다. 

 

 

집을 비우기 시작하는 부부. 하지만 넘지 못한 산이 하나 있었는데. 준근씨 아버지 이덕현(67) 씨의 염려. 독일에 유학갈 때도 불호령을 내렸던 터라 더욱 조심스럽다. 아버지를 설득하려던 날, 갑자기 임신 중이던 아내가 예정일보다 2주 빠르게 출산하게 되는데... 

 

서로를 만나 인생이 바뀐 부부. 농부는 아내를 위해 첼로를 만들고, 첼리스트는 남편을 위해 기꺼이 농부가 되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사람은 함께 미래를 바라보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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