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808회 통영 디피랑 다찌집 자갈치시장 양곱창집 통영대교 낚시배 정보

EBS1

한국기행

808편 야식기행

2025년 6월 16일~ 6월 20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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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통영 야행

 

 

바다에 비치는 불빛을 따라

달밤에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은 아름다운 도시, 통영은

99개의 아름다운 계단을 따라 오르는 ‘서피랑’을 비롯해

온 산을 디지털 불빛으로 수놓으며 밤에만 문을 여는 야경 명소 ‘디피랑’

바다를 가로지르는 야간 수상택시까지 있습니다.

 

여름밤, 불빛으로 꽉 찬 낭만 가득한 통영의 밤길을 따라

사진작가 김재욱 씨와 함께 야경과 야식을 즐기러 야행을 떠나봅니다.

 

불빛 가득한 아름다운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통영에서 활동하는 선배 사진작가를 만났습니다.

야밤에 출출해진 김재욱 작가를 위해

오랜 세월, 적은 돈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서민들의 코스요리라며

맛 잘 아는 선배 작가 소개한 곳은

십여 가지의 해산물이 매일매일 주인장 마음대로 나오는 ‘다찌집’입니다.

 

 

통영만의 독특한 술 문화이자 밤 문화로

도시에서는 맛보기 힘든 싱싱한 멸치회무침을 비롯해

각종 해산물과 생선을 넣어 만든 담백한 미역국까지

통영의 푸짐한 인심 한 상을 맛보았습니다.

 

가는 이의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연탄불에 노릇노릇 구워낸 곰장어 숯불구이 냄새 가득한

곰장어 골목까지 거닐며, 통영의 맛있는 야식에 빠져봅니다.

 

 

통나무다찌

위치 주소 : 경남 통영시 새터길 74-4 2층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35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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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한 지붕 11집

 

 

자갈치시장 뒷골목 오래된 건물에 자리한 양곱창집은

늦은 밤까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이곳의 주인장은

한 명이 아닌 무려 11명이나 됩니다.

 

70여 년 전, 밤새 조업한 어민들이 육고기 한 점 맛보며

지친 속을 풀고 가던 곳으로, 좁은 판잣집에 17집이 모여

연탄불에 양곱창을 구워 팔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졌답니다.

 

외할머니와 친정엄마에 이어

4대째 맛을 이어오고 있다는 1호 집 사장 김시은 씨는

갓 도축해 들어온 소의 위인 양과 대창, 곱창 등

내장을 손질해 얼음으로 빙장을 합니다.

그래야 내장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고합니다. 

11집 모두가 같은 방식을 고집하며 불도 연탄만을 사용하여

연탄불에 직화로 노릇노릇 소금 양곱창을 굽고

양념 양곱창과 볶음밥을 볶아냅니다.

 

 

불향 가득한 고소한 맛은 물론,

어른들은 옛 추억을, 젊은이들은 색다른 경험으로 느낄 수 있어

남녀노소 대를 이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답니다.

 

철없던 시절, 양곱창 냄새를 풍기며

집에 늦게 들어오는 엄마를 미워했던 적도 있었지만,

오랜 단골손님들과 엄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는 시은 씨입니다.

 

가족보다 더 자주 보는 동료 사장님들과

일은 고돼도, 매일 웃으며 음식을 나누고 정을 쌓으며

함께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한 지붕 11집 사장님이 굽는 노릇노릇 고소한

연탄불 양곱창 맛보러 이 밤에 떠나보았습니다.

 

 

 백화양곱창

위치 주소 : 부산 중구 자갈치로23번길 6 1층 5호

 

 

 

5부. 이 맛에, 밤바다

 

 

 

고요한 밤을 특별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치와 갈치잡이 시즌이 시작되면서

밤이 돼야 모습을 드러내는 이 두 녀석을 잡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낚시 마니아들이 몰려든답니다.

 

통영으로 귀어해 13년째 낚싯배를 모는 하현우 선장입니다.

20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스트레스 풀 겸 취미로 낚시를 자주 즐겼던 그는

인생 2막은 좋아하는 낚시를 하며 바다를 누벼보자 싶어

연고 없던 통영에 터를 잡고 낚싯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 뜰 때까지 낚시 삼매경인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밥을 지어 저녁은 물론,

밤 12시면 야식으로 갓 잡은 갈치로 회를 떠 초밥을 만들고

각종 채소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낸 회무침을 내어준답니다.

싱싱해야 먹을 수 있는 갈치회인 만큼,

갈치 낚싯배에 오른 이들만의 특권이란랍니다.

게다가 쌀쌀해진 새벽, 몸을 녹여줄 뜨끈한 어묵 국물까지 살뜰히 준비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야식 맛보러

1박 2일 선상 낚싯배에 올라갑니다.

 

통영대교피싱

위치 주소 : 경남 통영시 용남해안로 115

전화 연락처 문의 : 010-9018-2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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