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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가정의 달 기획 부모로 산다는 것은 세상 가장 애틋한 한끼

704회 2025년 5월 8일 방영


 

어머니의 일기장 -  진안 송봉순 할머니가 꾹꾹 눌러쓴 모정(母情)의 맛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진안군에는 아흔을 넘기고도 여전히 농사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사는 송봉순 할머니(93)와 큰아들 조준열(67) 씨가 있습니다. 모자는 올해 첫 수확인 표고버섯 채취에 한창입니다. 마이산에서 재배하는 표고버섯으로 8남매 다 가르치고, 남부럽지 않게 시집·장가 다 보낸 것이 송봉순 할머니의 자랑입니다. 큰 산 너머 골짜기 밭도, 자갈밭도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끄떡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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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딸로 태어나 학교 문턱을 넘어본 적 없지만 부지깽이로 ‘ㄱ’, ‘ㄴ’ 한 자 한 자 쓰며 한을 달래다가, 66세에 제대로 한글을 배우게 됐다고 합니다. 서툴지만 꾹꾹 눌러쓴 72권의 일기 속에는 “몸이 앞푸다가도 아들 손자가 온 소리 나면 없던 기훈이 나요. 맛있게 먹는 걸 보면 재미가 절로 남니다.”, “어머니는 밥을 흘이고 잡수요. 그리고 제가 밥을 먹을 때 흘이고 먹고 나면 어머니 생각이 머릿속에서 생각이 났습니다” 등 봉순 할머니의 일상은 물론 계절마다 먹던 음식, 자식들에 대한 마음과 돌아가신 어머니의 그리움까지 오롯이 담겨있었습니다.

 

 

 “먹는 것보다 잡는 것이 더 재밌다”는 다슬기는 알맹이만 걸러내 다슬기칼국수로, 봄에 나는 향긋한 돈나물과 벌금자리는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상품성 없는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숙회와 표고전, 친정어머니가 생각나는 표고돼지찌개까지 소박하지만, 어머니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음식들이 완성됩니다. 

 

마이산표고농장

위치 주소 : 전북 진안군 마령면

문의 연락처 : 063-432-4253

 

 

 

https://meanto.tistory.com/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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