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인도에서 온 슈퍼맘 옙토 헤톨리 이진학 함양 빵집 한요노베이커리

KBS1 인간극장

인도에서 온 슈퍼만 헤톨리

방영일 : 2025년 2월 24일~ 2025년 2월 28일

6048회, 6049회, 6050회, 6051회, 60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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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의 작은 시골마을에 새로 문을 연 빵집이 있습니다. 한요노베이커리의 주인 이진학(39세) 씨가 주방에서 쉴 새 없이 빵을 만들고, 매장에서는 이진학 씨의 인도인 아내 옙토 헤톨리(38세) 씨가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투로 손님을 응대합니다. 서툰 한국말이지만 시원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다보면 어느새 오후가 되고 헤톨리 씬느 남편 이진학 씨에게 빵집을 맡기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살림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기 위해 영어 선생님으로도 일하고 있는 헤톨리 씨는 함양에 있는 학원에서 거창의 학교들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영어 수업이 끝나면 다시 빵집에 들러 남편을 돕습니다. 빵집 일까지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8시가 넘지만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던 이한나(4세), 이요한(2세), 이노엘(1세) 세 남매와 놀아주는 것도 대충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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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만 보면 인도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헤톨리씨는 인도에서 결혼생각 없이 커리어우먼으로 살았습니다. 헤톨리 씨는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주가 고향입니다. 헤톨리 씨의 미혼시절은 화려했는데 카드회사와 패션하우스 매니저를 거쳐서 신문사에서 인사 관리까지 했었습니다. 배움과 커리어에 대한 열정이 넘쳤던 헤톨리 씨는 MBA 과정을 마치고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인도에서 사업을 하는 큰형 유용(45세) 씨의 소개로 진학 씨를 만나 둘은 몇 번의 만남과 SNS를 통한 장거리 연애를 이어가다 결혼하게 된 것입니다. 

 

 

제과점 시장 조사차 인도에 갔었던 진학 씨를 만나서 운명 같은 사랑에 빠졌고 5년 전 결혼해서 함양까지 왔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뜻밖의 시련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헤톨리 씨가 둘째를 임신하고 있었을 때 철탑 시공일을 하던 진학 씨가 원인도 모를 양쪽 골반 괴사로 하루아침에 걷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졸지에 가장이 된 헤톨리 씨는 학교와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다행히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어 두 달 전 아담한 빵집을 열었습니다. 아내, 엄마, 영어 선생님, 빵집 직원까지 1인 4역을 해내는 슈펍맘 헤톨리 씨의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습니다. 한참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을 돌봐주는 친정어머니와 밥값이라도 아끼라고 매일 점심을 해다 주시는 시어머니 입니다. 

 

처음에는 딸을 먼 타국에 보낸다는 생각에 결혼을 반대했던 팅바 씨는 사위의 성실하고 착한 심성을 지켜보며 이젠 사위 칭찬에 입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인도에서 먼 한국까지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 날아온 헤톨리 씨는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으면서 나는 슈퍼맘이라는 주문을 되뇌며 낯선 나라에서 건강한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습니다.

 

옙토 헤톨리 이진학 부부 빵집

한요노베이커리

위치 주소 : 경남 함양군 안의면 강변로 311

전화 연락처 : 055-963-3335

 

 

 

https://meanto.tistory.com/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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