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304회 영월 맞춤케이크 꼬미 서부시장 30년 삼남매 메밀전병 영월빈대떡

KBS1

동네한바퀴

푸른 기운 가득하다 강원도 영월군편

304회 2025년 1월 25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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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케이크로 영월을 사로잡다 - 청년 사장 정효진 씨의 이색 케이크  

 

 

영월읍 한 초등학교 앞에 작은 케이크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영월에서 나고 자라 한때 더 큰 무대를 찾아 서울로 떠났다는 정효진 씨는 녹록지 않았던 서울살이를 접고 3년 전, 고향인 영월로 돌아왔습니다. 고향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시작한 일은 손님들의 취향을 200% 반영한 커스텀 케이크입니다. 작은 동네에서 과연 케이크가 통할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1대 1 맞춤 주문으로 거기에 효진 씨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태 유일무이한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전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습니다. 

 

 

도시와 달리 동네 이장님의 이취임식, 관공서 직원들의 승진 축하 등 훈훈한 주문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누군가의 기쁜 날을 한층 더 빛내줄 하나뿐인 케이크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스물여덟 청춘 사장님에게는 그 도전마저 행복이라고 합니다. 정효진씨가 단 한 가지 걱정되는 건, 다름 아닌 결혼이랍니다. 고향 영월에서 젊음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써 내려가고 있는 병아리 사장님을 동네 지기 이만기가 응원했습니다. 

 

레터링케이크 쿠킹클래스 

꼬미

위치 주소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관풍헌길 11-18

전화 연락처 문의 : 0507-1434-7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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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 남매 키워낸 메밀전병- 30년 전통 귀숙 씨의 전집

 

영월읍 대표 전통 시장 “서부시장” 한쪽에는 추운 날에도 밖에 앉아 매일 전을 부치는 정귀숙 씨가 있습니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서부시장에서 전을 부쳐왔다는 사장님은 올해로 83세입니다. 정귀숙 사장님은 그녀 나이 47세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삼남매를 키웠습니다. 남편의 부재와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잘 살고 있는가’ 고민해 볼 새도 없이 일만 하며 살아온 바쁜 인생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머니 일손 돕겠다고 귀향한 아들 부부가 메밀전병 속 만드는 것부터 반죽까지, 힘든 일을 도맡아 해주는 덕에 그나마 한숨 돌렸습니다. 이제 좀 살만해진 탓인지 정귀숙 씨는 요즘 먼저 떠난 남편이 자꾸 생각난답니다.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는 것도 못 보고서 귀한 손주도 품에 못 안아보고 세상 떠난 남편이 가엽고 그립기도 합니다. 그러나 언젠간 다시 만날 그때까지, 전집에서 내 몫 톡톡히 해내겠노라 남편에게 약속해봅니다.

 

영월빈대떡

위치 주소 : 강원 영월군 서부시장길 15-10

전화 연락처 : 010-3741-5182

 

 

 

https://meanto.tistory.com/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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