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KBS1

한국인의 밥상

오대산 가는 길 겨울 맛이 납니다

688회 2025년 1월 16일 방영


  ‘극락사’ 초하루 신중기도 올리는 날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월정사와 상원사, 봉우리마다 크고 작은 암자를 품은 오대산은 대표적인 불교의 성지입니다. 월정사 포교당인 극락사의 음력 초하루 신중기도 올리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며 안녕을 비는 제를 올립니다. 

 

 

 

제단 올리는 음식은 다섯 가지 나물과 두부입니다. 양념은 소금과 기름이 전부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더하기보다 빼는 게 맛을 내는 비법이랍니다. 음식을 그릇에 담을 때도 두 손을 모아 정성을 다하고, 몸짓 하나도 허투루 하는 법이 없습니다. 정성을 다해 만든 소박한 음식들을 제단에 올리고, 모두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서 자연의 이치를 깨치고, 기도와 음식으로 마음을 채우는 지혜를 배웁니다. 

 

 

월정사

문의 전화 연락처 : 033-339-6800

 

 

 

728x90

 

 

오대산 진고개의 추억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연곡면 

 

 

평창군과 강릉시를 잇는 진고개는 비가 오면 진흙밭이 될 정도로 질어서, 또 길이 너무 길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더덕이며 산나물이며 오대산이 내어주는 것들로 풍성한 진고개는 지금은 한적한 산촌이지만 한때 큰 시장이 섰을 만큼 번성했었습니다. 금과 은을 캐던 송천광산에 금빛 꿈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광산에서 관리자로 일을 했던 이두석 씨(89세)와 아버지가 광업소 소장이었다는 김신자 씨(80세) 부부입니다. 

 

 

지금은 흔적만 남은 옛 광산의 기억을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광부들의 끼니를 챙기는 일을 도맡았던 어머니는 특별한 날이면 돼지고기 수육을 삶아내곤 했는데, 돼지고기가 돌가루를 씻어준다며 광부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한겨울에도 땀에 젖을 만큼 갱도에서 힘들게 일을 했던 광부들에게 시원한 동치미국수가 최고의 별미였고, 큼직한 양푼에 온갖 산나물과 찐 감자를 올려 비벼놓으면 한 끼가 거뜬했습니다. 진고개의 옛 기억을 간직한 채 산이 내어준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밥상을 만나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425

 

한국인의 밥상 688회 오대산 강릉 노인봉 무인대피소 송천약수 백숙 산장

KBS1한국인의 밥상오대산 가는 길 겨울 맛이 납니다688회 2025년 1월 16일 방영 노인봉과 송천약수, 오대산을 사랑한 세 남자 이야기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오대산 노인봉 가는 길, 젊은 시절

meanto.tistory.com

 

300x25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