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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이채로 다채로운 독일

2024년 9월 30일~2024년 10월 3일 방영


 

2부. 검은숲으로 갈까요?

 

 

<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독일 남서부 검은숲을 여행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검은숲에 들어오면 10분 만에 시간을 잊어버리고 20분이면 세상을 잊어버리게 된다.’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광대한 삼림지대 검은숲은나무들이 너무 울창해 햇빛을 가린다고 해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검은숲으로 불립니다검은숲 여행의 관문 도시 프라이부르크(Freiburg)는 언제나 활기찬 아침 시장 뮌스터마르크트(Münstermarkt)의 별미 랑에 로테(Lange Rote)를 맛볼 수 있습니다.  

 

 

시장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프라이부르크 대성당(Freiburger Münster)으로 향합니다. 13세기부터 3백 년에 걸쳐 건축된 이 성당은 독일 고딕 양식 건축물의 걸작으로 꼽히는데특히 116m의 첨탑이 압권중세의 첨탑에 올라 800년 역사의 종소리를 듣고프라이부르크 시내와 멀리 검은숲까지 조망해봅니다. 330살 할아버지 전나무(Großvatertanne)가 여전히 건강하게 살고 있을 만큼 풍요로운 검은숲입니다. 

 

 

 

이처럼 풍부한 목재와 장인정신이 결합해 탄생한 검은숲의 상징이 바로 뻐꾸기시계’입니다. 뻐꾸기시계 산업의 중심지 트리베르크(Triberg)에서는 여전히 많은 뻐꾸기시계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2천만 원이 넘는 한정판 시계부터 실제 크기의 60배로 커진 집채 만 한 시계까지놀라운 뻐꾸기시계들을 만나봅니다. 

 

 

이처럼 검은숲 사람들은 깊은 숲외딴 마을에서 자신들만의 문화와 전통을 고수해 왔습니다. 바이어스브론(Baiersbronn)에서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불빛 축제(Tonbachtal Lighting)도 그중 하나입니다. 매년 여름, 5만여 개의 촛불이 마을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주민들과 촛불을 밝히며 동화 같은 검은숲의 밤을 즐겨봅니다. 

 

 

https://meanto.tistory.com/1229

 

세계테마기행 독일 1부 와인 모젤 라인강 포르타 니그라 리슬링 와인 피스포트 뤼데스하임 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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