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KBS1

동네한바퀴

만점이다 경상북도 영양

283 회 2024년 8월 24일 방영


 

 

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다시 피어난 폐광산

 

 

일월산 자락에서 계절마다 알록달록 꽃들을 피워내는 자생화공원은 아픈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공원 뒤편 풍화된 콘크리트가 흙빛을 내는 15층 높이의 계단식 건물은 1939년 일제가 광물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선광장입니다. 40여 년간 일월산에서 채광한 금, 은, 아연 등 광석을 선광장에서 선별 및 제련했습니다.

 

 

 

1976년 폐광, 방치되면서 황폐해진 땅엔 30여 년간 어떠한 생명도 살 수 없는 버려진 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1년 오염된 땅을 매립, 정화 작업을 거친 후 일월산 일원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지금의 자생화공원을 조성했습니다. 아픈 역사를 덮고 눈부시게 만개한 우리 꽃들의 오늘을 만끽해 봅니다.

 

일월산자생화공원

위치 주소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394-2

전화 연락처 : 054-680-6313

 

 

 

 

어쩌다 사장 부녀가 만드는 약수 백숙

 

 

 

철분이 많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양항 약수가 있어 예부터 장수마을로 유명했다는 양항리에 약수로 백숙을 만드는 가게가 있습니다. 13년 동안 백숙집을 꾸려온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가게가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세탁기 한번 돌려본 적 없는 아버지와 부엌칼 한번 제대로 안 쥐어본 딸이 2년째 합을 맞추고 있습니다.

 

 

 

모든 게 처음인 딸을 위해 아버지 역시 초보 사장님 보필에 여념이 없습니다. 게 껍데기와 수박 등 특식을 먹이며 직접 기른 토종닭과 철마다 캐온 약초와 밭에서 기른 채소들 덕분에 딸의 요리는 더 특별해지고 부녀는 함께 보람을 느낍니다. 서로의 복이 되어주는 부녀의 합작품, 토종닭 백숙을 맛보았습니다.

 

 

양항약수식당

위치 주소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약수탕길 17

전화 연락처 : 054-682-4456

 

 

 

 

선비의 고장, 주실마을의 무료 쉼터

 

 

 

경북 영양 입암면 주실마을은 400여 년 전, 한양 조씨가 입향한 이래로 한양 조씨의 집성촌이자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선비 정신의 맥을 이어가는 주실마을에는 ‘마을을 거치는 나그네에게는 냉수라도 먹여 보내라’는 선친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조석윤 씨가 있습니다. 조석윤 씨는 ‘까빠 뚜뜰서 숨 돌리고 가세’라는 영양 사투리 간판을 집 앞에 내걸었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에 쉬었다 가라’는 뜻처럼 자신이 살고 있는 가정집을 카페처럼 예쁘게 꾸미고 가꿔 주실마을을 지나는 누구나 쉬고 갈 수 있도록 대문을 활짝 열려있습니다. 담이 아닌 정을 쌓고 살아가며 나눔의 정신을 잇고 있는 주실마을에서 다정한 마음을 만나보았습니다.

 

조석윤 정원 

가정집

위치 주소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실1길 5

 

 

 

https://meanto.tistory.com/1156

 

동네한바퀴 283회 영양 두들마을 음식디미방 장계향 조귀 영양양조장 카페 영양군꽃차사회적협

KBS1동네한바퀴만점이다 경상북도 영양283 회 2024년 8월 24일 방영 360여 년 전 반가 부녀자들의 필독 조리서   언덕 위에 위치해 두들이라 이름 붙은 두들마을은 360여 년 전 조선 후기 유학자 석

meanto.tistory.com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