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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필리핀에서 온 내 아들

방영일 : 2024년 8월 5일~ 2024년 8월 9일

5903회, 5904회, 5905회, 5906회, 5907회 


 

김인규 씨는 필리핀에서 만난 아내와 슬하에 두 딸이 있는 네식구가 살던 집에 지난 2월에 식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얼마전까지 필리핀 외갓집에서 살던 조안 씨의 아들 김민호(11세)가 한국에 왔습니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김인규 씨에게 아들은 두 딸과 다름 없는 소중한 내 아들이라고 합니다. 

 

 

 

김인규 씨는 8년 전 사업차 갔던 필리핀에서 18개월 된 아들 브라이언을 홀로 키우고 있던 미혼모 조안씨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식당에서 처음 만난 조안 씨에게 첫 눈에 반한 인규 씨는 민호를 처음만난 순간부터 우리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조안 씨가 아들이 있다는 고백에도 김인규 씨는 사랑하는 상대의 모든 것을 감싸안아야 한다며 조안 씨의 아들도 사랑으로 감싸 안았습니다. 

 

 

 

 

김인규 씨의 가족들은 국제결혼을 반대했고, 차마 아들의 존재까지 알릴 수 없어서 결국 아들을 필리핀 외갓집에 두고 왔어야 했습니다. 연이은 사업실패와 코로나로 차일 피일 재회를 미루다가 아들 김민호가 더 크기 전에 한국에 데려오고 싶었던 김인규 씨는 마침내 지난 2월에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아들을 데려와 김민호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아들 김민호가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서 한국어도 익히고 친양자 입양절차도 밟아야 합니다. 학교도 보내야 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지 6개월 밖에 안 돼 아직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에 못가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학교에 가고 싶은 민호는 집과 복지센터에서 하루 여덟시간 씩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들 민호를 하루 빨리 한국에 뿌리내리게 하려면 김인규 씨도 복잡한 서류 작업을 해치워야 합니다. 아들의 친부가 아닌 인규씨가 법적으로 민호의 보호자 노릇을 하려면 아들을 입양해야합니다. 한국어 공부를 하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등산을 하는 등 아빠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오늘이 최고로 행복하다는 민호입니다. 인규 씨도 아들 민호가 곁에 있어서 행복합니다.

 

 

 

인규 씨는 지난해 새로 시작한 사업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바람에 한동안 안정되었던 형편이 다시 어려워졌고 몇 달째 수입이 끊겨 생활비도 줄여야하는 상황이지만 아내 조안 씨는 힘들다는 푸념 한마디 없이 식비라도 벌겠다고 식당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식구는 늘었지만 수입은 줄어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인규 씨지만 가장을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어 힘이납니다. 한국에 잘 적응한 민호는 받아쓰기 시험도 잘 보고 친구도 사귀어 기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너무 적응을 잘한 탓인지 저녁시간까지 민호가 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들 김민호가 와서 마침내 완벽해졌다는 김인규 씨 가족의 행복한 일상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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