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인의 밥상
새로운 맛이 온다 모르면 잡초 알면 약초
660 회 2024년 6월 13일 방영
한국인의 밥상 660회 산과 들, 바다에도, 마당에도 길가에도 흔하게 자라는 풀때기들 이름도 없이 잡스러운 풀이라 해서 ‘잡초’라 불리는 풀들입니다. 그러나 잡초는 보릿고개 시절엔 허기를 채워준 고마운 식재료였고 맛도 영양도 부족함이 없는 귀한 약초입니다.
너무 흔하고 보잘 것 없어 미처 눈여겨보지 못했던 잡초들이 짓밟혀도 다시 살아나는 강인한 생명력을 품고 맛으로, 영양으로 밥상의 주인공으로 돌아왔습니다. 세상에 쓸모없는 풀이란 없고,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합니다.
아미골 야생초마을
위치 주소 : 경기 연천군 미산면 숭의전로 222번길 133
전화 연락처 : 0507-1425-0181
연천의 흔한 들풀 ‘물쑥’, 다시 이름을 얻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임진강이 흐르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에는 강가를 푸르게 뒤덮고 있는 들풀이 바람에 나부낄 때마다 향긋한 쑥 향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물쑥은 얼핏 보면 흔한 잡초처럼 보이지만 연천 사람들에겐 오랫동안 먹거리로 여겨져 왔습니다. 물쑥은 이름 그대로 물가에서 자랍니다.
‘물쑥’은 키가 크고 잎이 가늘고 길어 일반 쑥과는 생김새도 다릅니다. 물쑥은 쑥보다 향도 진하고, 잎과 줄기는 물론 뿌리까지 버리는 거 없이 다 먹을 수 있다는 물쑥은 동의보감에 ‘누호’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약재입니다.
이상경(54세) 씨는 연천 강가에 흔하게 자라던 물쑥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물쑥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풀을 재배한다고 하니 이상하게 보는 이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봄이면 물쑥을 뜯으러 강가를 누비던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리고 싶어 10년째 ‘물쑥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물쑥은 다른 지역 사람들에겐 이름 모를 잡초지만, 연천 사람들에겐 귀한 식재료입니다.
물쑥 잎으로는 떡을 해 먹고, 줄기는 말려서 묵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말린 물쑥을 넣고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면 냄새도 없고, 고기가 더 부드러워집니다. 물쑥전에 물쑥나물무침과 물쑥줄기볶음까지 연천 밥상에 돌아온 추억의 물쑥 밥상을 만났습니다.
물쑥농부 이상경
백학방아간
위치 주소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일로 155
전화 연락처 : 010-7221-3082
https://meanto.tistory.co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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