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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그 겨울 꽃피워 보라 전라남도 신안

255 회 2024년 1월 27일 방영


 

미곡 창고가 이국적인 갤러리 레스토랑으로 하몽을 품은 피자

 

 

 

가는 곳마다 횟집에 해산물 요리가 대부분인 섬마을에 새바람을 일으킨 레스토랑이 등장했습니다. 다소 특이한 외관에 내부로 들어가면 마치 박물관처럼 연식 오래된 골동품에 각종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과거 미곡 창고로 쓰이던 곳을 개조해서 예술 작품을 내걸고, 여기에 이탈리아 음식까지 만들어 선보입니다. 

 

이 개성 넘치는 곳의 주인은 신안으로 귀촌한지 1년이 채 안된 60대 부부입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목수로 일하던 남편이 취미 삼아 모은 골동품으로 인테리어를 도맡았고, 피아노를 치던 손으로 이제는 조리도구를 잡은 아내가 주방을 맡았습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신안의 가족 손님은 물론 여행객들의 궁금함에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남편이 직접 만든 하몽을 피자에 접목시킨 아내표 '하몽피자'는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가 되었습니다. 인천이 고향이라는 부부가 연고도 없는 바닷가 마을로 와서 바닷가 음식이 아닌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게 된 진짜 사연을 알아봅니다.

 

 

천사섬신안 남하부엌

위치 주소 : 전남 신안군 암태면 장단고길 7-81

전화 연락처 : 061-261-2611

 

 

 

 

 

강원도 효부의 낙지볶음과 병어조림

 

 

 

신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섬이 많은 영향을 받아서 섬 주변을 둘러싼 갯벌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약 140여 종의 해초류와 56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신안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신안은 뻘낙지의 주산지로 낙지잡이를 하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신안의 해안가를 걷다보면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서 맨손으로 낙지를 잡아 올리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 있을정도입니다. 

 

 

 

맨손으로 낙지를 잡아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남편은 신안 토박이지만 아내는 강원도 고성이 고향입니다. 결혼 후 강원도에 살았지만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서 남편도 없이 홀로 신안에 내려와 이제는 제2의 고향으로 삼고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7년간 모시던 시어머니는 지난해 이별했지만 여전히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낙지 손질법으로 낙지볶음을 만들고 시어머니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셨다는 병어로 조림을 만들어 추억을 되새깁니다. 시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긴 강원도 효부의 손맛은 어떨까요. 

 

 

사계절식당

위치 주소 : 전남 신안군 안좌면 안좌부동길 764-9

전화 연락처 : 061-26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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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255회 신안 압해도 송공항 바다한상 신바다횟집 민어건정찜 1004섬 분재정원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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