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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강수 씨의 가을은 참 예쁘다

방영일 : 2023년 11월 13일~ 2023년 11월 17일

5713회, 5714회, 5715회, 5716회, 5717회 


 

'여자 김광석'이라고 불리는 포크가수 박강수(50세)씨는 맑고 독특한 음색과 서정적인 노랫말로 듣는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가을날 강수 씨를 만난 곳은 담양군 창평입니다. 강수씨는 왜 시골 마을로 갔을까요?

 

 

 

6년전 대장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어머니. 강수씨는 가수 생활을 미뤄두고 어머니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마지막 4개월에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처음 했습니다. 오래 전 가난이 힘겨워서 엄마가 딸을 고등학교에 보내지 못했을 때 열일곱의 강수씨는 창평을 떠났습니다. 

 

 

 

창평을 떠난 강수씨는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긴 무명시절을 지나 2001년에 자작곡인 '부족한 사랑'으로 데뷔해서 2011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 포크 싱어상을 받았고 지금은 160곡이 넘는 노래를 쓴 싱어송라이터 입니다. 

 

 

 

맘껏 노래하고 싶어 무대를 만들었지만 코로나가 닥치며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창평으로 이사온 강수씨는 마을 이장님의 방송에 잠을 깨고 아침산책 길에는 숟가락 하나만 있으면 배부르답니다. 창평, 시골마을에서는 가수 박강수보다 강규 동생으로 더 유명합니다. 

 

 

 

같은 마을에서 농사짓는 오빠 박강규(55세)씨가 바쁘면 농사일을 돕고, 뭐라도 해보려고 연 작은 카페에서 캄보디아에서 온 올케언니 라타나(33세)와 함께 일합니다. 강수 씨의 히트곡인 '가을은 참 예쁘다'노래 덕분에 가을엔 강수씨도 참 바쁩니다. 

 

 

 

 

 

 

 

이제는 무대 하나도 소중하고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다시 소극장 공연을 하고 콘서트를 위해서 서울로 향하는데 1인 기획사라 콘서트 기획부터 포스터까지 모두 해내는 슈퍼우먼입니다. 

 

 

 

강수씨는 3년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데도 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을 떠나서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는 산업체 부설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공장일, 화장품 판매일까지했습니다. 돈을 더 준다는 말에 무작정 라이브카페 오디션을 보러갔고, 가수의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컨테이너에는 강수씨만의 작은 방송국을 만들어 개인방송을 시작했고, 지금도 수시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동안 노래도 부르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구 포크페스티벌에서 만난 그룹 '유리상자'의 박승화 선배는 공연을 자주한다고 강수씨를 '여자 김광석, 공연 또해'라고 합니다. 

 

 

엄마를 떠올리며 하나하나 쌓아올린 돌담까지 정든 집에 가을이면 엄마를 그리워하며 오빠가 따 준 감으로 감말랭이를 만들어 넙니다. 그리운 엄마를 위해 쓴 노래지만 슬픔이 가득해 부르지 못했던 노래 그리움의 그리움, 강수씨는 심호흡을 크게 쉬고 기타를 들어봅니다.

 

 

박강수 TV

싱어송라이터

 

https://www.youtube.com/channel/UCruVXLisxztqV1TGBG5Czhw

 

박강수TV singer, song writer

싱어송 라이터 #박강수 일상라이브 /Cover & 공연영상 및 이미지 업로드자료 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박강수 서울 콘서트 

 

 

11월 16일 목요일 7:30pm

6호선 상수역 1번출구 베짱이 홀

'바람이 분다'

예매문의 : 010-2799-2064

 

박강수카페 담양 창평군 

소통

전남 담양군 창평면 의병로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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