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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삼삼하게 스며들다 대구광역시

241 회 2023년 10월 21일 방영


 

시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연잎 백숙 

 

 

천년기념물 1호 측백나무 숲이 있는 한적한 산촌 동네를 걷다가 연잎을 말리는 여인을 발견합니다. 직접 딴 연잎으로 2대째 백숙을 끓이는 신자경씨는 8대째 한동네에 살며 최연소 통장인데다가 뭐다 바깥일에 열중인 남편을 대신해 가게를 도맡았습니다. 

 

 

시어머니없이 시할머니, 시아버지를 모시며 공사다망한 남편대신 시아버지 곁을 지키며 자식보다 애틋한 정을 쌓아간 신자경씨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지난한 가게를 일을 그만 놓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떠오른 시아버지의 말 한마디와 일상 속 사소한 추억 때문에 여태 연잎 백숙을 끓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십넘어 철든 남편이 알아주고 보듬어주면서 이제는 살만하다는 아내 신자경씨는 무슨 일 있어도 꼭 부부가 같이 연잎 백숙을 놓지 말라던 시아버지의 뜻은 아마도 이런 것이었을까 합니다. 매 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최고의 유산을 받은 것 같다는 부부의 일상을 만나봅니다. 

 

 

정대감능이백숙연잎밥

위치 주소 : 대구 달서구 새방로 16

연락처 : 053-588-0014

 

 

 

https://meanto.tistory.com/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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