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귤밭으로 간 한의사' 이현왕, 라서현, 김상진 제주도 서귀포 감귤, 고민하우스

KBS1 인간극장

귤밭으로 간 한의사

방영일 : 2023년 4월 24일~ 2023년 4월 28일

5568회, 5569회, 5570회, 5571회, 55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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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의 한 감귤밭에 농사를 짓기 위해 가지 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밭의 주인은 한의사인 이현왕(34세) 씨입니다. 제주도에 역학조사관으로 2년을 보내고 제주도에 여행으로 왔다가 눌러 앉게 되어 2년 째 귤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원래는 1년만 살아보려고 했었던 집 마당에 귤마당이 있어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밭을 망칠까 염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고군분투한 끝에 5킬로그램을 천 상자나 팔았습니다. 이 일로 본격적으로 귤 농사를 짓기로 한 현왕씨는 후배인 라서현(29세)씨와 김상진(23세)씨를 불러들였습니다. 

 

 

감귤밭은 어느새 6000평으로 늘렸습니다. 도시에서는 여행성으로 살았었지만 밭일을 하게 되니 새벽 여섯시면 눈을 뜨고 밭으로 달려나갑니다. 

 

 

지금은 한의사가 된 현왕씨지만, 중고등학교 때는 공부에 뜻이 없었습니다. 현왕씨의 아버지는 건설 설비일을 하시는데 일찌감치 아들을 공사 현장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정신이 번쩍 든 현왕씨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현왕씨는 5수 끝에 우석대학교 한의대에 합격했고, 한의학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 때는 많은 재산을 일구기도 했지만 하루 아침에 사라진 것을 보고 땀 흘리며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현왕씨를 말렸지만 아직도 농사는 그만 뒀으면 한다고 합니다. 

 

 

한의사를 하겠다는 청년은 많지만 농사를 짓겠단 젊은이가 없다는 것도 사명감과 도전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현왕씨는 서현씨와 상진씨를 데려와 홍보를 하며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이현왕 귤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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