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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사랑해요, 로꾸르 최

방영일 : 2022년 8월 8일~ 2022년 8월 12일

5383회, 5384회, 5385회, 5386회, 5387회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5시간이 걸리는 나라 캄보디아. 치과 의사 최정규(55세) 씨는 같은 치과의사이자 평생의 동반자인 김성녀(53세) 씨와 캄보디아에서 17년 째 의료봉사 중이다. 최정규씨와 김성녀씨는 모스크바 치과대학 유학 시절에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캄보디아에서 힘든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두 사람은 1남 1녀 아이와 함께 캄보디아로와 정착했고, 캄보디아의 오지를 다니며 함께 봉사하고 있다. 

 

 

최정규씨는 프놈펜에 치과를 개원하고, 매주 주말 무료 치료 봉사를 다닌다. 캄보디아는 의료 환경이 열악해서 평생 치과 의사를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가난한 캄보디아의 오지마을을 다니며 무료진료를 해주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부부는 애써왔다. '로꾸르 최'는 최 선생님이라는 뜻으로 캄보디아인들이 존경을 담아 최정규씨를 부르는 이름이다.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었지만, 최정규씨와 김성녀씨가 없어도 캄보디아 사람들이 자립하여 봉사할 수 있도록 물고기를 주기보단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했다. 치과대학 학생들을 의료 봉사에 동행시켜서 훌륭한 의사로 성장시켰다. 치과의사로 성장한 사치이씨는 최정규씨가 앞으로 캄보디아에 만들어가고 싶은 미래다. 어려운 형편에 공부를 하는 캄보디아 학생들을 위해 무료 기숙사를 운영하는데 앞으로 더 여러지역에 무료 기숙사를 지을 예정이다. 

 

 

작년에는 의료 여건이 그나마 좋은 프놈펜의 치과를 정리하고 무료 진료소와 청년 기숙사를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 치과의사 봉사회와 교회 지인들이 함께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정규씨에게는 특별한 가족으로 인연을 맺은 큰아들 까으씨가 있다. 고아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까으 씨를 정규 씨와 성녀 씨가 양아들로 삼아 결혼도 시키고, 공부 뒷바라지도 해주는 중이다. 

 

 

아직 자신들 명의의 집 한채 가지지 못했지만, 지난 시간의 후회는 없다는 최정규씨와 김성녀씨. 딸은 대만에서 교사로, 아들은 한국에서 대학생으로 성실히 살고 있으며, 부부는 서로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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