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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무쇠팔 우리엄마

방영일 : 2026년 1월 26일~ 2026년 1월 30일

6288회, 6289회, 6290회, 6291회, 6292회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작은 주택의 허영선(63세) 씨는 새벽부터 화장을 깔끔하게 하고 흐트러짐없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강인한 심장과 두 팔로 인생을 개척한 여장부인 허영선 씨는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지만 생후 8개월에 열병을 앓고 소아마비가 찾아오며 두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낙담과 절망에 사로잡히는 대신에 자신의 단단한 두 팔로 당당히 삶을 일구어냈습니다. 제주도에 귤 철이 찾아오면 허영선 씨는 매일 직접 운전해서 일꾼들을 귤밭에 태워줍니다. 

 

 

허영선 씨는 하루 네 번 식사와 참을 만들어냅니다. 두 다리를 못쓰는 허영선 씨는 이 모든 일을 오로지 자신의 두 팔로 해냅니다. 울퉁불퉁한 귤밭을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누구보다 빠르게 귤을 따고 선발합니다. 동네 사람들은 허영선 씨를 보고 여장부이자 대단한 사람이라며 놀라기도 합니다. 영선 씨에게는 김지혜(38세) 씨가 어머니를 찾아왔습니다. 전업주부인 김지혜 씨는 미운 3살인 딸 시아가 보채고 떼쓸 때마다 엄마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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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지혜 씨는 클 때 섬이 싫어서 육지를 동경해왔는데 이제는 엄마 영선 씨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분주한 귤 수확 철에 허영선 씨는 두 팔로 휠체어를 밉니다. 허영선 씨는 남에게 짐이 되는 걸 극도로 꺼립니다. 힘에 부치는 일이 생겨도 여간해서는 남의 손을 빌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성격 탓에 자식들에게 유난히 엄격합니다. 큰 딸인 김지혜 씨는 마흔 살 가까운 지금도 허영선 씨에게 잔소리를 듣고 삽니다. 

 

 

허영선 씨의 인생이 담긴 귤밭은 누구에게서 물려 받은 것도 우연히 주어진 것도 아닌 영선 씨가 두 팔로 버티고 지켜낸 자부심입니다. 몸이 고달파도 주렁주렁 귤나무만 보면 피로가 사라집니다. 30여 년 전 낚시 어구를 만들어서 번 돈으로 작은 귤밭을 지어 지금은 십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귤 값이 폭락했을 때도 끈기로 버텨냈고 양쪽 어깨가 다 닳아서 떨어져 나갈 것 같아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일 앞에서는 거칠 것도 없고 두려울 것이 없는 영선씨 입니다. 

 

 

그런 영선 씨에게도 걱정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눈입니다. 제주에 눈이 내리기 시전에 빨리 귤을 따야 하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평생 가장 역할을 하느라 지식 키우는 재미를 모르고 살았떤 영선 씨는 손녀 시아를 통해서 새로운 행복을 마주했습니다. 귀여운 손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고 싶습니다. 그럴 때마다 충분히 사랑을 주지 못했던 딸 지혜 씨가 떠올라서 마음 한편이 아리기도 합니다. 육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던 지혜씨는 바람대로 착하고 성실한 육지 남자와 결혼해 성공했습니다. 

 

 

어린이집에 잘 적응못했던 딸 시아도 할머니 집을 좋아해서 올해는 좀 길게 엄마 허영선 씨의 집에 내려온 지혜씨와 엄마 영선 씨의 동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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