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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살아 있네 동남아 알짜 여행

2025년 12월 15일~12월 18일 방영


 

제2부. 느긋하고 평화롭게, 라오스 북부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이자 국토의 80%가 산과 고원으로 이뤄진 산악 국가, 라오스는 경쟁보다는 조화를, 서두르기보단 느리게 살아가는 불교 국가에서 평화로운 여행이 펼쳐집니다. 첫 목적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오스 북부의 옛 수도 루앙프라방(Luang Prabang)입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꽝시폭포(Kuang Si Falls)입니다. '꽝시'는 라오어로 사슴이란 뜻으로, 사슴이 뿔을 들이받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폭포가 만들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석회암 지대를 지나온 물이 햇빛과 만나 만들어낸 에메랄드빛이 신비롭습니다. 여러 개의 층과 단으로 이뤄진 다단 폭포로, 힘차게 때로는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매력적입니다. 최대 낙차 60미터에서 거친 물살을 쏟아내는 메인 폭포의 장대한 비경을 만끽하고, 하단부의 천연 수영장에서는 발을 담가보며 여유를 누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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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저물자 루앙프라방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의 천국인 이곳에는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뷔페가 있습니다. 담은 음식의 양에 상관없이 한 접시에 담기기만 하면 5만 킵(약 3,400원)입니다. 접시 하나에 먹고 싶은 만큼 담는 이곳은 제한된 예산으로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진짜 천국입니다.

 

다음날 이른 새벽에는 루앙프라방의 아침을 여는 특별한 의식, 탁발(Tak Bat, 탁밧)에 동참합니다. 약 600년간 이어져 온 전통으로, 매일 새벽 불교 신자들은 행운과 복을 담은 공양물을 스님들에게 전하며 공덕을 쌓습니다. 무소유와 나눔의 실천이 살아 숨 쉬는 탁발 행렬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깁니다. 탁발 의식 후 찾은 아침 식사 맛집에서는 라오스식 닭죽, 카오삐약카오(Khao Piak Khao)와 발효 콩을 넣어 만든 매운 쌀국수 카오소이(Khao Soi)를 맛봅니다. 순하고 담백한 닭죽과 감칠맛 풍부한 된장 쌀국수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따뜻한 아침 식사였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카르스트 지형의 석회암 산이 빚은 절경으로 유명한 농키아우(Nong Khiaw)입니다. 농키아우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파댕(Pha Daeng) 전망대로 향합니다. 힘겨운 1시간 30분의 산행 중 들쥐를 잡는 아이들을 만나 라오스 북부 소수민족의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산간 지대 소수민족들이 즐겨 먹는다는 들쥐 고기는 닭고기 맛과 비슷해 담백하고 고소하다고 합니다. 마침내 도착한 파댕 전망대에서 운해가 깔린 농키아우의 전망을 감상하며 내면의 평안을 마주합니다. 

 

 

산 아래 우강(Ou River)에서는 장대를 이용한 독특한 고기잡이가 펼쳐집니다. 강에 그물을 내린 뒤 장대로 수면을 세차게 쳐서 물고기들을 놀라게 해 그물 쪽으로 몰아넣는 방식입니다. 큰 욕심 없이 하루 먹을 만큼이면 충분하다는 어부의 지혜를 배웁니다. 고기잡이 후 함께 생선 직화구이를 즐기며 자연 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만끽했습니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라오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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