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줄서서 먹는 미쉐린 가이드에 올라간 수제비

삼청동수제비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1-1

매일 11:00 - 21:00

02-735-2965

 

 

익숙한 음식인 수제비, 그러나 무려 미쉐린 가이드에 들어간 삼청동 수제비에 다녀왔습니다. 별 다른 명칭 없이 간단하게 삼청동 수제비입니다. 마치 삼청동을 상징하는 느낌이 되었지요?

 

1982년도부터 운영된 오래된 집이라고 합니다. 삼청동에 지나다니다가 줄이 길게 선 곳을 보며 신기해했는데, 그 집이 다름아닌 수제비집이라고 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맛이 어떻기에? 직접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거의 문 열자마자 방문하였는데도 앞에 기다리고 계신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능수능란하게 인원을 정리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삼청동 수제비 가격은 9000원입니다. 수제비와 감자전을 먹을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워낙 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 그런지 회전도 빠르고 운영이 잘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동동주 반되도 주문했습니다. 테이블마다 김치통이 들어있는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주 잘들어갔습니다. 계속 달라고 하지 않아도 직접 꺼내어 먹을 수 있어서 편했구요. 

100퍼센트 감자만 들어간 감자전입니다. 바삭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쫀득쫀득하구요. 

삼청동 수제비 안에는 바지락이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바지락을 못드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고요. 잡내없이 깔끔하고 맛있는 수제비였습니다. 수제비가 덩어리지지않고 얇은 편이라서 후룩후룩 잘 넘어갔습니다.

 

요즘 워낙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제가 영수증을 자세히 보고있으니 계산해주시는 분이 웃으시며 비싸지요?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어딜가든 요즘은 이정도는 하니까요. 배부르고 따뜻하게 잘 먹고온 삼청동 수제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