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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세계테마기행

처음이야 이런 스리랑카

2025년 6월 16일~6월 19일 방영


 

제4부. 뜻밖의 일상, 멋진 하루

 

 

여행을 시작한 도시, 네곰보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시장의 활기로 가득한 네곰보 수산시장에서, 인도양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들을 구경합니다. 통통한 오징어 다섯 마리를 만 원이면 살 수 있고 생참치 1kg을 12,000원이면 살 수 있다니, 놀라움의 연속에 입이 자꾸 떡떡 벌어집니다. 

 

툭툭을 타고 이동하던 중, 귀에 익은 멜로디가 들립니다. 스리랑카의 명물이라는 이동식 빵집, 춘판(Choon Paan)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툭툭을 개조해 빵을 싣고 다니며, 익숙한 멜로디로 존재감을 알리는 미니 빵집이랍니다. 오전 장사를 마치고, 빵집에 새로운 빵을 가지러 간다는 말에 동행을 요청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곳에서는 오븐이 아닌 화덕으로 빵을 굽고 있습니다. 굽는 빵, 튀기는 빵, 매운 빵 등 다양한 빵을 싣고, 다시 멜로디를 울리며 빵 판매를 함께합니다. 계획에 없던 경험이지만, 춘판을 반기는 마을 사람들의 순수한 미소를 보며 뿌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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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또 다른 우연으로 이어집니다. 빵 판매를 마치고 지나던 길에서 만난 시나몬 나무 근처에 스리랑카의 3대 보물 중 하나인 실론 시나몬 농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실론 시나몬의 제조 과정도 살펴보고, 달콤하고 상쾌한 향도 맡아보며 스리랑카의 색다른 향기에 취해 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스리랑카 중부의 불교 성지 담불라(Dambulla)입니다. 약 2.200년 전에 만들어진 담불라 석굴사원(Dambulla Cave Temple)을 찾아왔습니다. 바위산을 깎아 만든 석굴사원의 내부는 불상과 불화로 가득합니다. 바위를 깎아 열반에 든 부처를 표현한 14m의 와불, 천장을 가득 메운 불화까지 이 모든 것을 빚어냈을, 바위보다 단단하고 시간보다 굳센 불심이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스리랑카에서 이전 여행에서 맺은 인연을 만나러 갔습니다. 2년 전툭툭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와준 담불라 숙소의 사장님을 만나 회포를 풉니다맛있는 걸 대접하겠다며시장으로 이끄는 숙소 사장님스리랑카 최대 규모의 시장에서 온갖 과일과 채소를 맛보며 스리랑카의 맛과 인심을 느껴봅니다.  

 

 

다음날, 시기리야(Sigiriya) 여행도 함께하며 우정을 다집니다. 시기리야는, 5세기 말 싱할라 왕조의 카사파 1세가 370m 높이의 절벽에 지은 궁전이자 요새입니다. 거대한 사자상이 지키고 있던 이곳은 세월이 흘러 이제는 사자의 발만이 남아 절벽 위의 요새를 지키고 있습니다. 연못과 정원, 궁궐이 고스란히 남은 시기리야의 흔적 위에 서서 지난 여행을 되돌아봅니다. 낯설고 새로웠던, 스리랑카 여행의 그 시간을 곱씹으며 ‘처음이야! 이런 스리랑카’를 마음속으로 외쳐보았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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