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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바닷길이 부른다 경상북도 영덕군
321회 2025년 5월 24일 방영
아픈 아들 때문에 시작한 폐그물 공예
어민들의 생활필수품인 그물이지만 다 쓰고 버려져 항구에 쌓이곤 하는 폐그물은 골칫거리가 되곤 합니다. 그런 폐그물을 농부 김지형 씨는 트럭을 몰고 다니며 수집해 옵니다. 그렇게 수집된 폐그물은 3주간에 걸쳐 빨고 이물질까지 제거해 깨끗하게 만듭니다. 이유는 폐그물이 공예품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김지형 씨의 작업장에 들어가 보면 꽃게, 가자미, 거북이 등등 해양 생물들이 가득합니다.
이 모든 건 다 김지형 씨가 직접 바느질한 공예품들입니다. 이 속에 솜 대신 폐그물이 들어간다고. 통풍이 잘되고 솜처럼 쉽게 꺼지지도 않는 까닭에 폐그물은 물고기 인형 외에도 베개, 소파, 쿠션까지 모든 공예품을 망라합니다. 1년에 9번은 호흡기 질환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야 할만큼 쾌적한 환경이 절실했던 지형 씨의 아들 때문에 귀촌 후 시작했던 김지형 씨의 공예품은 이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바느질하는 농부 바농
위치 주소 : 경북 영덕군 지품면 신안1길 8
화마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노물리 마을
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서풍을 타고 영덕을 덮쳤습니다. 영덕 전체 산림 면적의 30%가 피해를 볼 만큼 유례없었던 재앙이었습니다. 블루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마을이라 불리던 노물리도 화마의 손길을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집은 물론 12척의 어선까지 불에 타버릴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던 노물리 입니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차곡차곡 만들어왔던 마을의 아름다움이 잿더미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한 시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깊은 상처 속에서도 또다시 아름다운 마을로의 복원을 위해 땀을 흘리는 주민들입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당부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많이 찾아주세요.”
노물리
위치 주소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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