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중국 강남 3부 저장성 항저우 룽징차 룽먼구전 선셴쥐 시먼촌 죽해비인 김성민

EBS1

세계테마기행

중국 야화 강남

2025년 5월 12일~5월 15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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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장수 비책, 신선도

 

 

“장수의 열쇠는 세월의 깊이 속에 숨겨져 있다. 여유로운 마음, 담담한 삶의 태도 속에서 비로소 드러난다.(长寿之钥，藏于岁月沉淀，悠然心态，淡然处世)” 그 모습은 어쩌면, 신선이 꿈꾸던 삶과 닮아 있지 않을지 봅니다. 이번엔 강남의 장수 비결을 따라가며, 신선의 전설이 깃든 풍경을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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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일왕조에서 가장 오래 산 황제, 청나라의 건륭제입니다. 무려 89세까지 살았던 그의 비결을 찾기 위해 저장성(浙江省, 절강성) 항저우(杭州, 항주)로 갑니다. 차 없이는 하루도 지낼 수 없었다는 건륭제가 특히 사랑한 차 룽징차(龍井茶, 용정차)를 직접 마셔봅니다. 또한 강남은 오나라 손권(孫權)이 패권을 잡은 땅이기도 합니다. 

 

 

평균 수명이 30대에 불과하던 시대, 그는 71세까지 장수했습니다. 지금도 그의 후손들은 저장성 룽먼구전(龍門古鎮, 용문고진)에 터를 잡고, 긴 세월을 살아낸 지혜와 습관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삶의 방식 속엔 어떤 장수의 비법이 숨어 있을지 알아봅니다. 

 

 

강남의 절경 속으로 갑니다. 북송의 세 번째 황제 진종이 “신선이 사는 곳 같다”며 이름 붙인 선셴쥐(神仙居, 신선거)로 향합니다. 관음보살의 형상을 닮은 관음봉, 하늘을 가로지르는 남해교와 여의교 등 구름을 가르며 선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강남에는 ‘신선’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장성 시먼촌(石門村, 석문촌)은 울창한 대나무 숲을 품고 있습니다. 대나무 바다를 누비며 죽뇌(竹筍)를 베는 '죽해비인(竹海飛人)'을 찾아 나섰습니다. 장수의 지혜와 신선의 정취가 스며든 땅, 강남에서 ‘오래도록 멋지게 사는 법’을 배워보았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646

세계테마기행 중국 강남 2부 장수마을 장시성 쥐징촌 원탕전 녹나무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