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중국 야화 강남
2025년 5월 12일~5월 15일 방영
2부. 명당의 조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왜 하필 제비는 강남으로 갔을지 알아보면 강남은 음양의 균형이 잘 맞고, 햇빛과 습기가 조화를 이루는 풍수지리상 명당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둥근 마을’이라 불리는 장시성(江西省, 강서성)의 쥐징촌(菊徑村, 국경촌)은 명당 중의 명당이라 손꼽힙니다. 높은 산이 사방을 감싸고, 작은 시냇물이 마을을 에두른 ‘산환수요형(山環水繞型)’ 지형으로 길지(吉地) 중에 길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작은 마을에서 정치가와 문인, 재상이 잇따라 배출되었습니다. 마을 입구 다리 위에서 낚시하던 하타오 씨를 만났습니다. 낯선 이에게도 스스럼없이 마음을 여는 그는, 직접 잡은 물고기를 튀겨내어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자연이 빚은 명당이지만, 그 터전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의 정입니다.
온천수가 솟아나는 명당에서 평균 수명 91세의 장수마을, 장시성의 원탕전(溫湯镇, 온탕진)으로 갑니다. 365일 24시간, 단돈 200원이면 자판기에서 온천수를 받아 족욕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마을입니다. 특히 2,800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녹나무 할아버지’로도 유명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이곳에 의술이 뛰어난 노(老)의사가 나타나 병든 사람들을 구하고, 이름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신령스러운 녹나무의 화신이라 믿고 사당을 세워 모셨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녹나무 할아버지를 찾습니다. 그래서일까 이 마을엔 유독 오래 사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골목에서 마주치는 이들 대부분이 90대입니다. 93세 남편과 91세 아내, 백년해로의 산증인 부부도 있습니다.
좋은 물, 녹나무의 보살핌, 그리고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온 사람들까지 있어 장수 명당의 조건을 두루 갖춘 마을이었습니다.
사람이 좋아 오래 머무르고 싶어지는 곳, 좋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땅. 그것이야말로 진짜 명당의 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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