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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쉼, 맛의 느낌표 우리는 숲에 산다

672회 2024년 9월 26일 방영


 

 숲의 유랑민, 정선 두위봉 약초꾼들의 가을맞이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해발 1,466m의 정선 두위봉은 봄나물인 어수리가 여름에서야 나기 시작할 만큼 산이 높습니다. 두위봉을 제집처럼 오르내리며 사는 30년 차 약초꾼 이형설 씨와 동료들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험한 길을 누비다 나무 위에서 ‘말굽버섯’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또 산더덕 중에서도 향이 좋은 홍더덕을 손에 넣기도 합니다. 여기에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나는 큼직한 산삼까지 발견하는 두위봉 숲은 온갖 귀한 것들을 품은 보물 창고입니다.

 

 

 

 

산중 깊은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자연 동굴은 숲을 유랑하며 사는 약초꾼들에겐 최고의 쉼터가 되어줍니다. 동굴에 앉아 금방 뜯어온 어수리나물에 더덕장아찌 주먹밥을 싸서 먹으면 산중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산이 좋아 찾았더니 사람이 더 좋다고 합니다. 산에서 내려오는 길, 두위봉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형님 댁을 찾아 산에서 얻은 것들을 꺼냈습니다. 

 

 

산더덕을 두드려 고추장을 발라 숯불에 굽고 지치, 하수오 등 온갖 약초들을 함께 넣고 돼지고기 수육을 삶습니다. 전직 요리사였던 형님의 손맛이 더해진 보라싸리버섯탕수까지 만듭니다. 위험을 감수하며 고단하게 살지만 산에서 만난 이들과 친구가 되어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산 사나이들의 살맛 나는 밥상을 만나 보았습니다. 

 

 

웰빙약초마을

위치 주소 : 강원도 정선군 남면 자미원길 344

전화 연락처 : 010-7123-2294

 

 

 

https://meanto.tistory.com/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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