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중국 서역 4부 톈산신비대협곡 쿠처 위구르성 타클라마칸사막 바이샤산 카라쿨호 이창운

EBS1

세계테마기행

무아지경 6400km 중국 서역

2024년 8월 26일~2024년 8월 29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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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사막의 꽃 쿠처와 카스 

 

 

 

두쿠공루에서 만나는 또 다른 대초원, 몽골족의 바인부루커(巴音布鲁克)초원을 지나서 두쿠공루의 마지막 비경인 톈산신비대협곡(天山神秘大峽谷)을 만났습니다. 빨간색, 황금색의 수많은 능선과 풍식 작용으로 인해 기묘하게 조각된 바위에는 자연의 힘과 세월이 새겨져 있습니다. 

 

 

 

 

두쿠공루의 종착지인 쿠처는 위구르어로 ‘십자로’를 의미하는 도시로, 예부터 오아시스 도시로 불린 문명의 교차로입니다. 인도, 페르시아 문명과 중국 문명이 이곳에서 만나고 흩어졌습니다.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섞여 들며 쿠처의 문화는 새롭게 피어났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호선무로 대표되는 이곳의 춤입니다. 구시가 골목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옛 화려한 문화의 흔적을 만날 수 있고 길거리 어디를 가든 음악이 흐르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정은 타클라마칸사막(Taklamakan Desert)으로 이어집니다. 사막을 달려, 위구르족 마음의 고향 카스(喀什)의 고성에 닿았습니다. 카스의 골목길에 남은 실크로드의 흔적을 따라가다 만난 바이라오예데지아(巴依老爷的家), 바이대사의 집에서는 옛 상인의 삶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여정으로는 카스에서 시작되는 카라코람 하이웨이(Karakoram Highway)를 지나서 파미르(帕米爾)고원의 절대 비경인 바이샤산(白沙山)과 카라쿨호(喀拉库里湖)을 보며 황홀경에 빠져봅니다. 이 장엄한 대자연 앞에 서서, 미지의 땅 서역에서 만난 무아지경(無我之境)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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