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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산골 아낙 무더위 고개를 넘다

663회 2024년 7월 4일 방영


 

황매산 산골짜기에 숨은 보물, 여름 두릅 –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황매산 자락에 깊은 산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비로소 찾을 수 있는 보물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더 맛이 좋다는 여름 두릅입니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에도 야무진 솜씨로 여름 두릅을 수확하는 박희연(53세) 씨는 경남 진주가 고향입니다. 박희연 씨가 산골 아낙으로 살게 된 건 13년 전부터 남편인 김영훈(61세) 씨와 함께 시작한 산골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김영훈 씨의 도움과 함께 쏠쏠한 수확의 기쁨은 박희연 씨를 어엿한 산골 아낙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연히 산에서 발견해 나물로 무쳐 먹어보니 부드럽고 맛이 좋아 재배하기 시작했다는 여름 두릅은 아삭한 식감에 봄 두릅보다 향긋함이 더 진해 여름철 달아난 입맛도 돌아오게 한답니다.

 

 

박희연 씨의 넉넉한 산골 곳간이 열리는 날에는 봄의 신부가 된 딸 보라(32세) 씨와 가족들을 위해 무더위를 이길 여름 보양식 한 상을 준비했습니다. 사위 사랑은 장모로부터 시작된다고, 닭 대신 큼직한 오리를 잡아 푹 고아냈습니다. 오리 기름은 그냥도 마신다고 할 만큼 몸에 좋기 때문이랍니다.

 

 

 

박희연 씨가 꼼꼼하게 쟁여둔 6년근 도라지, 황기, 황칠과 같은 산 약재에 기운이 펄펄 나게 해준다는 산양삼까지 더하면 여름 더위도 도망갈 산양삼오리백숙이 완성됩니다. 물 대신 맥주로 반죽해서 더 바삭하다는 여름두릅튀김과 따뜻한 성질을 가진 방앗잎을 넣어 여름철 가벼운 배앓이도 다스려 주는 방앗잎장전까지 깊은 산골짜기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부지런히 자라는 여름 두릅처럼 한여름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가족들을 챙기는 산골 아낙인 박희연 씨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황매농장

전화 연락처 : 010-3657-7799

 

 

 

 

https://meanto.tistory.com/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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