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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네한바퀴

정원을 걷다 서울특별시 자양동 성수동

274 회 2024년 6월 8일 방영


 

 

서울은 빽빽한 빌딩 숲이 늘어선 도심 속에 정겨운 꽃내음을 맡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서울에는 젊은이들의 활기와 주민들의 숨결이 함께 녹아든 동네가 있습니다. 동네 한 바퀴 274번째 여정은 골목마다 반기는 꽃길을 따라 정원도시 서울특별시 자양동과 성수동으로 떠났습니다.

 



성수동 토박이 아버지의 화원, 이제 딸과 함께하는 꽃집으로

 

 

홍종혁 씨는 성수동에서 태어나 80년 동안 성수동에서 살아왔습니다. 어릴 적 성수동에 즐비했던 농원들은 하나둘 사라졌지만 홍종혁 씨가 가꾼 화원은 한자리를 수십 년 지키고 있습니다. 과거 홍종혁 씨는 버스회사의 직원으로 일했고, 사업도 해봤지만 그의 마음을 늘 붙잡는 건 ‘꽃집’이었습니다.

 

꽃집 주인이 되는 꿈을 날마다 꾼 홍종혁 씨는 거저먹는 줄 알았어다며 쉽게 생각했지만, 꽃을 가꾸고, 배달하는 일 모두가 고된 노동이었습니다.

 

 

 

 

 

식물은 사랑을 주는 만큼 보답하지만 자식처럼 돌보지 않으면 시들어버립니다. 오죽 소중히 여겼으면 어떤 꽃은 팔기 아까워 뒷줄에 숨겨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 홍종혁 씨의 꽃 사랑을 물려받아 딸 홍예원 씨가 이제 2대 사장으로 꽃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녀는 각자 추구하는 스타일이 달라 매일 작은 충돌도 이어지고 있지만 아버지 홍종혁 씨와 딸 홍예원 씨는 해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나무들을 보는 게 세상 제일 행복한, 판박이 부녀 꽃집 사장입니다.

 

 

예아네꽃

위치 주소 : 서울 성동구 뚝섬로 404

전화 연락처 : 0507-1317-1792

 

 

 

https://meanto.tistory.com/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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