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274회 구의동 손칼국수 최원섭 자양전통시장 네개 천원 꽈배기 소문난만두

KBS1

동네한바퀴

정원을 걷다 서울특별시 자양동 성수동

274 회 2024년 6월 8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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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연구원에서 손칼국수 집 사장이 된 남자의 행복론  

 

 

 

구의동 칼국수집은 점심시간이면 늘 긴 줄이 늘어섭니다. 이 집 칼국수를 먹기 위해 대기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메뉴는 칼국수와 수제비, 계절 메뉴인 콩국수가 전부입니다. 반찬으론 딱 하나인 겉절이김치가 나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기업 연구원이었다는 최원섭 씨가 이곳의 사장입니다. 최원섭 씨는 고액 연봉에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칼국수 가게를 차리기까지는 수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최원섭 씨는 회사원의 삶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길인지 물음표를 스스로에게 끝없이 던졌습니다. 그는 남보다 조금 일찍 용기를 내며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전직 영양사인 아내와 함께 매일 김치를 담급니다. 최원섭 씨 부부는 수고스럽게 칼국수 한 그릇을 위해 즉석에서 면을 썰어내어 특별할 것 없이 정성을 담아 끓인 그 국수 한 그릇을 위해 찾아와 줄 서는 손님들을 보며 최원섭 씨는 자신이 선택한 이 길이 가치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도 최원섭 씨는 면을 반죽하며 “내가 선택한 길 지금 나는 내 가족은 행복한가?”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구의동손칼국수

위치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로 154

전화 연락처 : 02-455-0052

 

 

 

 

4개에 1,000원! 갓성비 자양전통시장 꽈배기

 

 

 

자양전통시장은 광진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 입니다. 자양시장에는 정겨운 인심과 삶의 활기와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자양전통시장에 특히 손님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꽈배기와 찹쌀 도넛이 4개에 1,000원에 파는 분식집입니다.

 

착한 가격에 한번 놀라고 맛에 두 번 놀라게 됩니다. 주인 장춘조 씨는 어린 시절에 가난으로 밥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주인 장춘조 씨는 전북 고창에서 열일곱의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고 합니다.

 

 

 

장춘조 씨는 메리야스 장사를 시작으로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늘 곁을 든든히 지켜준 아내 덕분에 장춘조 씨는 결혼 후 37년 만에 시장 한 켠 작은 집도 마련했습니다. 장춘조 씨는 덕분에 더 이상 행복할 수 없는 매일 매일을 살고 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종일 한 자리에서 도넛 반죽을 빚는 장춘조 씨는 배고팠던 시절을 기억하며 가게 문을 닫는 그날까지 영원히 4개에 1,000원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사 먹을 수 있는 세상 착한 꽈배기를 파는 분식집입니다.

 

 

소문난만두

위치 주소 : 서울 광진구 자양로 13나길 5

전화 연락처 : 02-444-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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