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호프
서울 중구 충무로 9길 14
12:00~24:00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 3가 일대의 호프집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만선호프에서 노상을 하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을지로 3가에는 만선호프가 꽉 잡고 있습니다. 을지로 원조 만선호프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본격적으로 퇴근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사람이 거의 꽉차있었고 특히 노상에 있는 테이블은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가게 안에는 그냥 들어가서 앉을 수 있었지만, 노상에 앉으려면 웨이팅을 해야 했습니다. 손님들 대부분이 호프를 먹으며 오래 대화하다보니 웨이팅 시간이 제법 있었습니다.
노상에서 앉아서 먹고 싶다면 더 이른 저녁에 방문하는게 여유있습니다.
을지로 원조 만선호프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마늘치킨과 노가리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골뱅이, 파닭, 먹태, 닭똥집, 해물라면 등 안주메뉴를 판매합니다.
술안주로 먹을 만한 왠만한 호프집 메뉴는 모두 판매하고 있으니 대부분 취향을 맞출 수 있어서 회식장소로도 제격입니다.
호프집답게 생맥주도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을지로 골뱅이를 주문했습니다. 을지로 골뱅이의 가격은 2만 8천원이었습니다. 을지로 골뱅이는 골뱅이와 매콤한 파채가 무쳐서 나옵니다.
고춧가루가 꽤 매워서 매운걸 잘 못드시는 분들은 먹기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맵고 칼칼한 양념을 좋아한다면 입맛에 맞지 않을까 합니다.
만선호프하면 노가리인데 한마리 시켜보았습니다. 1500원짜리 노가리 한 마리를 뜯으며 이야기도 실컷 할 수 있습니다. 꼭 큰 안주를 시키지 않아도 노가리만 시킨 테이블도 꽤 있으니 부담없이 시켜도 되는 분위기입니다.
골뱅이는 원래 소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1000원주고 따로 소면을 추가하면 삶아져서 나옵니다. 골뱅이무침에 소면이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추가하셔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가게에 일하는 직원들은 친절하거나 싹싹한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손님이 많다보니 바쁜 것 같기도 합니다. 만선호프는 노상의 분위기가 대부분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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