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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제목제목

방영일 : 2023년 5월 15일~ 2023년 5월 19일

5583회, 5584회, 5585회, 5586회, 5587회 


 

충남 서산에는 바늘과 실처럼 꼭 붙어다니는 고부가 있습니다. 며느리 강명숙(67세)씨는 집안일을 할 때나 외출할 때나 취미생활을 즐길 때도 항상 곁에 시어머니 유이석(90세)씨와 함께 합니다. 시어머니가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년 전이었습니다. 

 

 

원래 시어머니 유이석씨는 며느리의 눈물을 쏙 빼는 매서운 시어머니였습니다. 명숙 씨가 22살 어린 나이에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남편 완수 씨에게는 19살 터울의 동생이 두 명이나 있었고 자식 셋에 시누, 시동생의 육아와 살림은 명숙 씨 혼자 감당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아흔을 넘기면서 치매를 겪게 되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고부갈등은 잊고 사이좋은 고부사이로 기억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원망할 대상이 사라진 명숙 씨의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한평생 흩어져 산적이 없는 명숙씨 가족은 1년 전부터 아예 두 아들과 시동생이 합심해서 동업을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던 땅에 고기유통업과 캠핑장을 결합했습니다. 

 

 

 

 

명숙씨를 자유롭게 하는 순간은 이석 할머니의 취미인 트럭 드라이브를 할 때 입니다. 손자들과 배달을 다니면서 10년 째 낭만적인 데이트를 합니다. 이석 할머니는 손이 귀한 집에서 완수씨를 낳고 늦둥이 둘을 낳았습니다. 며느리에게는 매서웠지만 손자들에게는 자애로운 할머니였습니다. 

 

 

명숙씨도 이제는 두 며느리의 시어머니가 되었습니다. 한참 어린 손아래 동서까지 있으니 복잡미묘한 고부전쟁이 일어납니다. 일 년에 10번씩 치르던 제사가 6번으로 줄어들었지만 밤 12시에 치러야 하는 전통을 고수하느라 새벽이 되어서야 일이 끝납니다. 

 

 

명숙씨는 효부상을 타게 되었는데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의 골이 다 풀리지 않아 부담스럽고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고든남 글램핑 셀프바베큐

(고기 든 남자)

위치 : 충남 서산시 인지면 서해로 3013

전화 : 0507-1356-7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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