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한국인의 밥상
선생님 나의 선생님 밥상에 펼친 감사의 마음
705회 2025년 5월 15일 방영
행복한 교사를 키우는 ‘낡은 구두 교수님!’ -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부산교육대학교에는 나무와 인사하고 학생들과 인사하는 최관경(82) 교수가 있습니다. ‘행복한 교사가 되어야 행복한 학생을 길러낼 수 있다’는 그의 교육철학 강의는 학생들 사이에서 명강의로 소문이 날 만큼 깊은 울림을 줍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최관경 교수와 그의 오랜 제자들이 만났습니다. 40여 년 전, 최관경 교수는 제자들이 혹여 고달프게 공부하진 않을까 걱정하며 학생들의 끼니를 챙겨줬었는데, 특히 자장면을 많이 사줬다고 합니다. 한평생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늘 대중교통만을 이용해온 최관경 교수입니다. 그의 삶은 남들보다 검소했고, 일상은 남들보다 부지런했습니다.
최관경 교수는 1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른 아침에 신문 배달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번 돈은 학생들의 끼니를 해결해 주거나 책을 선물해 주는 데 쓰였습니다. 아낌없는 최관경 교수의 마음은 고향인 수청마을에서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최관경 교수는 마을 야학 교사로 활동했습니다. 배움의 기회가 필요했던 마을 아낙들을 위해 수업을 했고, 지금은 마을이 발전하길 바라며 각종 행사를 주도합니다. 그의 넉넉한 마음에 감동한 수청마을 사람들은 최관경 교수를 ‘수청의 스승’이라 부릅니다.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간 부산대학교 제자들과 수청마을의 제자들이 모여 함께 만드는 밥상을 만나 봅니다.
대학생 시절 최 교수가 베풀었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고자,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수청마을을 먹여 살렸다는 돼지입니다. 그 고마운 돼지의 뼈로 육수를 우리고, 아낌없는 마음에는 푸짐한 재료가 따르기 마련입니다.고사리와 콩나물을 수북하게 넣고, 칼칼한 양념을 풀어 ‘돼지등뼈육개장’을 완성합니다. 고마움과 정성이 국물 한 숟가락마다 스며듭니다. 향긋한 두릅은 봄에만 맛 볼 수 있는 진귀한 식재료. 제자들이 마련한 우둔살과 두릅, 당근을 차례로 꽂아 산적을 만듭니다. 노란 계란옷을 입혀 노릇하게 지진 ‘두릅산적’은 봄의 화사함을 닮아 알록달록 예쁜 색감을 자랑합니다. 그렇게 완성된 따뜻한 한 상에 모두가 둘러앉아 최관경 교수와의 추억을 나누며, 웃음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https://meanto.tistory.com/1650
한국인의 밥상 705회 단양야간학교 이상곤 선생님 황기오리찜 쏘가리매운탕
KBS1한국인의 밥상 선생님 나의 선생님 밥상에 펼친 감사의 마음 705회 2025년 5월 15일 방영 “열정 가득한 야간학교 학생이 제 스승입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 능선이 이어지고
meant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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