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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애타도록 맛있다 생선애의 오묘한 세계

693회 2025년 2월 20일 방영


 

겨울 바다의 진수, 아귀 애!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전라남도 여수의 섬인 금오도에서 더 깊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안도에서 아귀를 잡느라 눈코 뜰 새 없는 김동수(78세) 씨, 이경심(77세) 씨 부부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 조업을 나간 부부의 어망에 튼실한 아귀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육지에서 섬으로 시집와 처음 배를 탔던 이경심 씨는 듬직한 남편과 함께했기에 모진 세월을 견딜 수 있었다며 몇 해 전 다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진 남편을 대신해 궂은일은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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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으로 조업하는 남편을 보는 것도, 자기 대신 궂은 일 도맡아 하는 아내를 보는 것도 부부의 마음은 애가 탑니다. 그런 마음을 달래는 건, 갓 잡아 올린 아귀의 애입니다. 유난히 큰 입과 이빨을 가진 아귀는 그 자체로 요리해도 맛이 좋지만,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리는 아귀 애는 어부들도 귀하게 여기는 바다의 진미입니다. 유난히 아귀가 지천인 안도에서는 아귀 요리할 때 애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는데, 애 자체의 풍미가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하기 때문입니다.

 

 

살짝 데친 아귀 애를 잘게 으깨 넣은 아귀애찜과 큼직하게 썰어 넣은 아귀애탕은 세찬 바람 맞으며 고된 일을 한 부부의 영양식입니다. 특히 이경심 씨가 아귀 애 다음으로 추천하는 아귀 내장의 숨은 맛은 쫀득한 식감의 아귀 대창입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방풍나물과 볶아내면 안도 아귀잡이 부부의 숨은 별미인 아귀대창볶음이 완성됩니다. 지난한 세월을 함께한 부부가 차려낸 푸른 바다의 선물, 아귀 애. 녹진하고 풍미 넘치는 밥상을 만났습니다.

 

아귀, 갑오징어 등 판매 주문

문의 : 010-3666-3754

 

 

 

https://meanto.tistory.com/1488

 

한국인의 밥상 693회 순천시 장천동 홍어애탕 60년 노포 26첩 한정식 대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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