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엄마가 있어서 좋아
방영일 : 2024년 9월 23일~ 2024년 9월 27일
5938회, 5939회, 5940회, 5941회, 5942회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무안으로 돌아온 이들이 있습니다. 속전속결인 아내 박정미(52세) 씨와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남편 이동은(55세) 씨입니다. 두 사람은 뇌출혈로 쓰러져서 요양병원에 있던 박정미 씨의 어머니 윤귀재(80세) 씨를 모시기 위해 왔습니다. 박정미 씨는 5남매 중 유독 애틋한 딸이었습니다. 윤귀재 씨는 박정미 씨가 결혼을 했을 때에도 철마다 김치와 반찬을 보내주었습니다.
생일이면 사고 싶은거 사라며 5만원 씩 보내주고, 초등학교 5학년 때도 광주로 유학을 가서 엄마품을 일찍 떠났던 박정미씨에게 어머니는 늘 그리운 존재였습니다. 5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윤귀재 씨는 밤마다 미국에 있는 박정미 씨에게 전화를 해 엄마 좀 꺼내줘 집에 가고 싶다며 간절함에서 절규로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엄마를 그냥 둘 수 없었떤 박정미 씨는 3년 전 착한 남편인 이동은 씨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박정미, 이동은 부부는 올해로 농사 2년차가 된 초보 농사꾼입니다. 작년 처음으로 벼농사를 시작했을 때는 비슷비슷하게 생긴논으로 황당한 실수를 했습니다. 자신들의 논인줄 알고 약도 치고 수확도 했는데 옆집 논이었습니다. 올해 새로 시작한 양배추 농사도 모종을 키우는 단계에서 온도를 잘못 맞추어 모두 죽어 이웃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모종을 심었습니다.
이동은 씨는 안 해 본 농사일 하랴, 장모님 웃겨드리는 개그맨 여갈 하랴 동분서주하지만 그런 사위는 뒷전으로 윤귀재씨는 늘 딸 박정미씨 편만 듭니다. 심지어 박정미 씨에게 인기있는 연애 프로그램에 돌싱 특집에 나가보라고 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컨디션이 안좋은 날에는 사위 이동은 씨에게만 거친 욕을 합니다. 혈관성 치매로 동은 씨를 집안 머슴으로 생각하고 있어 집안에 바람 잘 날일이었습니다.
경주에 계신 이동은 씨의 어머니 장세주 (87세) 씨가 2년 만에 아들 내외를 보러왔습니다. 어머니를 보니 천군만마를 얻은듯 이동은 씨의 얼굴이 환해집니다. 박정미 씨는 시어머니 앞에서 어머니가 혹시라도 사위에게 욕을 할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2박 3일간의 사돈과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며 해본 적 없는 농사까지 짓느라 헤매는 아들 내외가 안쓰러워서 잠시도 일을 쉬지 않는 장세주씨입니다.
어머니 장세주씨에게 좋아하는 단호박으로 호박범벅을 해드려고 하지만 호박 삶는 문제로 다투게 되고 말았습니다. 이동은 씨는 화를 삭히러 밖으로 나갔고 박정미 씨는 시어머니 앞에서 과감하게 남편의 흉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동은 씨는 늘 그렇듯 상냥하게 장모님을 모십니다. 이런 아들 모습에 윤세주 씨는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이것도 전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무안 박정미 이동은 부부 블로그
가을이네 집
https://blog.naver.com/htfood03
https://meanto.tistory.com/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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